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기순)은 1월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지역업체 가공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진천군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소득화하고자 마련됐으며, 관내 5개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에서 개발해 이전하는 기술은 총 2가지로, 첫 번째는 진천 대표 특산품인 ‘생거진천 쌀’을 활용한 ‘샌드과자’다. 농다리라는 관광상품을 소재로 활용해 농다리 방문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됐다. 두 번째는 생과로만 먹던 블루베리와 멜론 등 과일을 먹기 좋게 가공해 제품화한 ‘음료 베이스’다. ‘샌드과자’는 본달, 미잠미과 2개소에 이전하며, ‘음료베이스’는 (주)올니더스, 젤라몽젤라팜, 더미르카페 3개소에 이전하게 됐다. 협약 이후 제조기술과 상품화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기순 센터소장은 “관광을 명품화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먹거리가 핵심 요소로, 이번 기술이전이 이를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농업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진천군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가공기술 개발과 상품화를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이소알리신(isoallicin)의 생합성 연구를 진행해 이소알리신이 생물학적 스트레스에 맞서는 양파 고유의 방어시스템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고 1월 17일 말했다. 양파 속 이소알리신은 특유의 매운맛과 향을 가지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양파의 이소알리신은 양파 세포가 손상될 때 액포에 저장된 알리네이즈(alliinase) 효소가 방출돼 세포질에 있던 이소알린(isoalliin)을 분해하면서 생성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세포질에 존재하는 알리네이즈 효소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양파 세포의 손상 없이도 이소알리신이 생성될 수 있음을 밝혔다. 양파 구 발달에 따른 이소알리신 함량의 급격한 증가 알리네이즈 효소가 세포질에 있으면 이소알린과 바로 반응할 수 있어 양파 세포 손상이 없어도 이소알리신을 생성할 수 있다.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게 하는 물질인 엘에프(LF, lachrymatory factor)도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이는 양파 세포가 손상되지 않아도 이소알리신과 엘에프가 만들어져 분비되고, 이들 물질이 양파가 자라는 동안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1월 16일 청주시 가덕면 스마트팜 농가인 베리원 농장서 수확한 딸기 151kg을 인도네시아로 시범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되었던 충북 딸기 수출이 재개됐다는 점과 충북의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가 처음으로 수출 길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충북 딸기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고 판로확보도 수월하여 최근 해외 물류비 부담이 급상승하고, 일부 국가에서 검역 등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내수중심의 유통만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이번 딸기 수출 재개는 당도와 품질면에서 인정받는 충북산 딸기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수출품종인 ‘설향’은 당도가 높고 향미가 좋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인기 품종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수출분은 전량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로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최적 환경을 제공해 병충해 발생이 적고, 일정한 당도와 크기를 유지하여 해외에서 충북 딸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믿을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 정보를 농업인이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도입한 ‘맞춤형 디지털 재배력’ 보급에 나선다고 1월 20일 밝혔다. 재배력은 작물 재배 시기에 따른 농작업 정보를 담은 과정표를 말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영농정보가 확산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제작했다. 새 재배력은 딸기, 마늘, 포도, 사과, 복숭아 5개 품목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정보가 아닌 1~12월까지 일 년 동안의 농작업 일정을 빠르게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재배력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농사로 농업기술영상(www.nongsaro.go.kr)’이나 ‘농업기술 상담 예약(1544-8572)’, ‘핫! 원예특작이슈’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재배력을 품목별 4,000부씩 인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nihhs.go.kr → 농업기술 간행물)에 게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영농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엔 농업 분야 청년 외에도 농촌 거주 청년과 농업‧농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청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1월 2일 밝혔다. 우선 월 최대 1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은 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의 농한기를 활용한 농외근로 기간을 연 3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한다. 월 60시간 미만으로 제한한 단기 근로도 월 10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농지, 시설을 확보하도록 융자지원을 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사업에선 기존 신청 요건인 연간 농외근로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미만 규정을 삭제했다. 앞으로는 농외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자금 지원을 받도록 개선했다. ‘귀농창업자금’ 요건도 개선해 농외소득 허용 기준인 3,700만 원 요건과 농업에 전업으로 종사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세대주만 사업 신청이 가능했으나, 청년 등 세대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화 자금과 사업 컨설팅, 판로‧홍보 등을 지원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는 기존에 농산물 활용 유형만 지원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농촌 시설‧공간 등
겨울철 궤양 제거는 과수화상병 전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사과 부란병과 겹무늬썩음병, 배 줄기마름병 등 곰팡이병 방제 효과도 있어 과수 농가는 반드시 궤양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11~3월) 과수 궤양 제거 작업을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과 확산 억제에 힘을 모아 달라고 1월 6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균은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식물체 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겨울철에 궤양을 철저히 제거해야 봄철 과수화상병 대발생을 막을 수 있다. 궤양 제거는 개정된 식물방역법에 따라 농가 의무 사항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손실보상금이 10% 줄어든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의 방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약제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 구매, 주기적 예찰 실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과수 궤양은 나무줄기나 굵은 가지 일부분이 검게 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해있거나 갈라지고 터진 것처럼 보인다. 왼쪽부터 ▲겨울철 사과나무 궤양 (가지가 거뭇거뭇함) ▲표피 벗겨낸 후 갈변한 모습
경기 연천군 ‘들꽃가람농장’은 차명성(41) 대표가 딸기를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 ‘설향’ 딸기를 재배하는 동시에 ‘샤인머스켓’ 포도와 약간의 귤도 키워서 본격적으로 체험농업에 뛰어들었다. 1,000평 중 800평에서 딸기를 생산하고, 나머지 공간엔 체험농업에 어울리는 교육장 등을 조성해 12월부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농장 외부에 체험객을 위한 공간을 더 마련하고, 가공품목과 수량도 늘려 연천군에선 알아주는 딸기 6차산업을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딸기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6차산업 실현 연천군 ‘들꽃가람농장’은 차명성 대표가 딸기를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딸기와 토마토 농사를 짓던 부모님을 도와 20대 후반부터 농업에 몸담았는데, 이곳에 자리한 지는 10년이 됐다. 현재 ‘설향’ 딸기를 재배하는 동시에 ‘샤인머스켓’ 포도와 약간의 귤도 키워서 본격적으로 체험농업에 뛰어들었다. “연천은 저녁이 되면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조건이라서 농장 조성 초기엔 애로사항이 좀 있었어요. 거기에 적응했더니 어느 순간 딸기 가격이 좀 낮아지는 문제가 생겨서 단순히 1차 농산물 생산만으론 어렵겠다고 판단했죠. 체험농업
㈜풍농이 유황, 칼슘, 마그네슘 등 기능성 필수양분이 다량함유된 친환경 토양개량자재 출시로 원예, 과수 재배농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품유황칼슘플러스’는 친환경 유기농업자재(공시-2-3-886호)로 유황 22~23%, 칼슘 20~22%, 마그네슘 13~15% 등 다량의 기능성 양분을 함유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로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재배에 필요한 필수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토양개량용으로 사용되는 석회질비료(소석회, 부산석회, 석회고토 등)에서 부족했던 유황,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여 광합성능력 향상, 작물생육증진 및 농산물의 맛, 당도, 때깔, 저장성을 향상시키고, 유황, 칼슘, 마그네슘을 다량 필요로 하는 마늘, 양파의 생리장해 예방 및 병충해 저항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알카리분도 40% 이상 함유하여 토양개량능력이 뛰어나 매년 사용 시 토양산도(pH) 조절로 토양을 건강히 유지하며, 작물생육 향상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유기농업 및 관행 재배농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정식 또는 파종 전 밑거름 3포(300평당) 사용 시 유황, 칼슘, 마그네슘이 다량 공급되며, 입상형으로 제조되어 농가 시비 편리성 향상, 소비자 만족도를 한
토끼가 사랑한다고 알려진 당근은 사실 토끼에게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다. 당근엔 당분이 많아서 토끼에게 비만, 위장장애, 충치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에겐 굉장히 좋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채울 수 있고, 눈의 노화를 막는다. 껍질엔 베타카로틴이 많아 껍질째 먹어야 좋다. 당근에 관해 몰랐던 진실을 알아보자. 야생종 당근은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 걸쳐서 널리 분포했는데, 우리나라에는 16세기 이후에 들여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야생종 당근은 흰색, 보라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했는데, 주황색 당근은 16세기경 네덜란드에서 왕가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에 가깝게 개량한 것이다. 크기에 따라 분류하면, 길이 5~8㎝ 정도로 작은 베이비 당근도 있다. 샐러드나 간식에 적합한데, 작게 자라나는 품종과 더불어 예쁘지 않아 팔리지 않는 일반적인 긴 당근을 기계로 잘라내고 깎아서 작은 크기로 만드는 것도 있다. 국내에선 제주 구좌읍, 강원 평창군, 경남 창원시 등에서 당근을 많이 생산하고 있 다. 특히 제주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제주 당근은 유기물이 풍부한 화산회토에서 자라 수분함량과 당도가 높은 것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의 명품 농작물인 음성군 삼성면 ‘삼성수출 배’가 지난해 12월 26일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한 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삼성수출배작목반 선별장에서 선별한 배로 품종은 ‘‘신고’이며, 물량은 15kg 규격으로 모두 1,080상자다. ‘신고’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주력품종이다. 올해는 일조량 부족, 고온, 잦은 우기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에서 생산의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며, 생산량도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에서 생산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음성군의 명품농작물 ‘삼성 배’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수출 길에 오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음성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수출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