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위원장 고문삼)는 8월 16일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한 ‘2025 풋귤 페스티벌’이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축제는 제주의 대표 여름 건강식품인 풋귤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즐길거리를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여름 추억을 선사했다. 완숙귤보다 비타민C와 항산화 물질이 최대 32배 많이 함유된 여름철 건강식품인 풋귤을 활용한 ‘풋귤청 담기 체험’에는 300명이 넘는 참가자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었다. 2개의 대형 수영장과 슬라이드에서 물놀이, 튜브 뺏기, 물장구 싸움 등이 펼쳐진 ‘풋귤 워터파크’에선 무더위를 식힐 수 있었다. 축제에서 받은 스탬프는 11월 개최 예정인 ‘제주감귤박람회’ 입장권으로 바꿀 수 있다.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약용작물 고본(Angelica tenuissima Nakai)의 국내 첫 품종인 ‘녹향(錄香)’을 개발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녹향’은 2017년부터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수행한 개발 연구의 성과로 탄생한 품종이다. 기존 재래종 고본보다 뿌리가 굵고 크며, 줄기가 녹색이고, 향이 뛰어나다. 고본은 전통적으로 두통, 감기, 해열 등에 사용된 약용작물로 중북부 산간 지역과 고랭지에서 자생하거나 재배한다. 해마다 꽃을 피우고 허브처럼 향이 좋아 관상용이나 생활약초로서 가치도 높다. 최근에는 진통, 항염, 신경 안정, 혈류 개선 등의 효능이 알려져 기능성 식품 소재와 화장품 원료 등으로도 활용 가능성이 커져 품종 개발과 안정적 재배 기반 마련에 관심이 커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 이하 농진원)이 5월 7일 시행된 ‘농업기계화 촉진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농업용 지게차에 대한 의무 검정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29일 밝혔다. 개정으로 최대 들어 올림 용량 2톤 미만의 지게차가 농업기계로 분류되어 정부 융자와 지방자치단체의 보조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건설기계로 분류됐을 때 납부하던 취득세와 등록세가 면제되고, 정기 검사도 받지 않아도 된다.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임대도 가능하며, 농기계 종합보험 가입 대상에도 포함되는 등 농업인의 농업기계 이용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농업용 지게차는 농진원 검정을 받아야 한다. 대표 형식 1개 모델을 움직이고 작동시켜 보는 시험(실차시험)을 진행한다. ‘건설기계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을 기반으로, 농업기계 검정 기준과 실제 농작업 환경을 반영한 항목이 추가돼 농업 현장에 적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검정 대상은 최대 들어 올림 용량 2톤 미만의 비형식 승인 지게차이며, 기존에 건설기계관리법상 등록된 지게차는 해당하지 않는다. 주요 제조업체들 검정이 완료되는 대로 올해 안에 농업용 지게차가 본격적으로 시장에 출시되어 농업인에게 보급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7월 극한 호우로 발생한 농업 분야의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재난지원금 및 금융지원 등을 실시한다고 8월 17일 밝혔다. 7월 발생한 호우로 인해 전국적으로 농작물 침수 2만9,686ha, 농경지 유실·매몰 1,447ha, 가축 폐사 179만여 마리, 농축산시설 약 397ha, 시설설비 3만7,509대, 농기계 7,311대 저수지·배수장·용배수로·양수장 등 수리시설 979개소의 피해가 발생하였다. 정부는 8월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조속한 영농 재개와 피해 복구를 위해 농업 분야 전체 복구비 2,724억 원으로, 사유시설 피해 농가 대상 재난지원금 1,480억 원, 공공시설 복구비 1,244억 원으로 의결했다. 첫째, 피해가 큰 10개 농작물(수박, 오이, 딸기, 고추, 방울토마토, 쪽파, 멜론, 애호박, 대파, 사과)에 대한 대파대 지원 단가를 100% 현실화하고, 대파대와 가축입식비 보조율을 100%로 상향한다. 둘째, 비닐하우스, 과수재배시설, 축사 등 농축산시설에 대한 보조율을 기존 35%에서 45%로 상향한다. 셋째, 농기계 지원 대상을 트랙터, 관리기 등 14개 기종에서 양수기, 동력분무기, 예취기 등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미세먼지로 인한 기관지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 건강개선에 효과가 있는 국산 잎들깨 ‘숨들’을 육성하고, 그 효능을 과학으로 입증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국내 잎들깨 생산 현황을 보면, 용도는 대부분 쌈채소용으로 2024년 생산량은 3.7만 톤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덕분에 단위 가격도 ’21년 6,248원에서 ’24년 7,252원으로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재배 지역으로 보면 충남 금산(371ha)과 경남 밀양(310ha)에서 가장 많이 생산하고 있다. 국내 잎들깨는 「동의보감」에 기침, 천식을 치료한다는 기록이 있다. 농진청은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과 기후변화에 대응해 국민 호흡기 건강을 지키고자 국내 200종 잎들깨 중 ‘숨쉬기 편하게 하는 들깨’라는 뜻의 ‘숨들’을 선발했다. ‘숨들’은 미세먼지에 대한 세포 보호 효과가 우수하면서도 염증 및 점액 과분비를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효과를 보였다. 실험 결과 대조 품종인 ‘남천’보다 기관지 염증 억제 효과가 2.8배, 점액 분비 억제 효과가 1.8배 높게 나타났다. ‘남천’은 쌈채소용으로 많이 재배해 온 잎들깨 품종이다. 미세먼지를 호흡기에 투여한 실험용 쥐에게 ‘숨들’ 추출
충북 청주시(시장 이범석)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발굴·도입한 애플망고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7월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22년 서원구 분평동에서 아열대작물 소득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총사업비 1억 원을 들여 0.1㏊ 규모에 애플망고 430주를 식재했다. 농가에서는 경영비 절감을 위해 별도로 냉·난방시설을 설치했으며, 상품 차별화를 위해 청망고 등 다양한 품종을 도입하면서 노력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확해 약 1,250㎏이 생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올해도 신규로 아열대작물 보급 사업을 추진해 애플망고 2개 농가, 파파야 1개 농가를 추가로 육성해 지원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시장 오성환)는 7월 21일 시청에서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전문 기업인 CJ프레시웨이와 ‘당진시 농특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한 상생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J프레시웨이는 전국 급식사업장 70곳에 당진 감자를 활용한 ‘송악감자밥과 꺼먹지 맥적 한 상’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판로 확대를 넘어 우리 지역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앞서 2023년 11월 CJ제일제당과 햇반용 쌀 156t 공급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8월 CJ푸드빌에 빕스(VIPS)용 흰다리새우 3톤을 공급하는 등 CJ식품 계열사와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경기 이천시(시장 김경희)와 국기원(원장 이동섭)이 7월 10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이천 쌀 지원과 공동 홍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생 협력에 나섰다. 협약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이동섭 국기원장 등을 비롯해 양측 주요 인사가 참여해 태권도 대중화와 이천 쌀 소비 확대를 목표로 한 다양한 협력 사항을 약속했다. 협약을 통해 국기원을 찾는 국내외 태권도 수련생들에게 이천 쌀을 활용한 간편 가공식품이 제공된다. 시는 국기원의 명칭과 로고(CI)를 활용해 쌀 홍보 활동을 추진한다. 김경희 시장은 “쌀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 현실 속에서 태권도와 같은 세계적인 콘텐츠를 통해 이천쌀의 가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미국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쌀 아이스크림과 떡볶이, 누룽지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