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채벌레는 고추, 감귤 등 다양한 작물에 피해를 주는 대표적인 흡즙 해충이다. 초기 밀도 억제가 병해 예방의 핵심 요소로 강조되고 있다.
최근 방제 전략은 번데기 단계를 겨냥한 토양처리 중심의 체계적 접근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2022년 발표된 「Benfuracarb GR의 정식 전 두둑전면처리를 통한 꽃노랑총채벌레의 체계적 처리 방제」 논문에 따르면, 정식 전 토양 전면 처리만으로도 총채벌레 발생 밀도가 유의미하게 낮아졌으며, 특히 정식 후 30일 이내의 밀도 억제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 원리를 토대로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돌진입제’가 출시되었다. 벤퓨라카브(Benfuracarb) 성분을 함유해 정식 시 토양 혼화 또는 두둑처리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총채벌레의 토양 번데기 단계를 직접 방제하여 최대 30일간 지속적인 밀도 억제가 가능하다.
고추는 정식 후 30일 이내가 바이러스 예방의 골든타임인데, 이 시점에 ‘돌진입제’를 처리하면 개화기 이후 성충 발생 밀도를 낮추는 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감귤은 봄, 여름, 가을로 연 3회 새순이 발생하는데, 이때 토양 표면에 ‘돌진입제’를 살포하면 총채벌레 밀도 억제에 효과적이다. 특히 꿀벌에도 안전해 자연수분에 의존하는 작물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