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밥 문화 확산과 여행 인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이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나물을 이용해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즉석 된장국’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5월 9일 밝혔다.
제품은 취나물을 이용했으며, 멸치·새우·소고기 등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감칠맛을 살려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기술원은 제품 사업화를 위해 고흥군 소재 나물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담우(대표 모윤숙)에 기술을 이전하고 ‘취나물 즉석된장국’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취나물 즉석된장국’은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ummer Fancy Food Show’와 10월 ‘제50회 LA 한인축제’에 출품해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에 시범 수출한 바 있다.
박홍재 기술원장은 “도내 농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al Economy)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농업인 소득증가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