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은희)은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을 현장에서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항원·항체 기반 이중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5월 19일 밝혔다. 과수화상병과 가지검은마름병은 사과와 배에 주로 발생하며, 국내 과수산업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는 병이다. 특히 두 병 모두 발생하면 공적방제를 실시할 정도로 피해가 커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문제는 이들 병은 증상이 매우 비슷해 맨눈으로는 구별이 어렵고, 정밀한 진단 없이는 방제도 어렵다는 점이다. 그동안 real-time PCR을 활용해 진단해 정확성은 높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신속진단키트는 두 병원균을 각각 인식하는 항체를 적용해 두 개의 진단 스트립으로 구성되어 하나의 시료로 두 병의 감염 여부를 진단할 수 있다. 진단 소요 시간은 약 10분 이내로 기존 유전자 진단(real-time PCR)보다 훨씬 빠르고 간편하다. 또한, 색 변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어 전문 장비 없이도 현장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지역 농업기술센터에서도 예찰 시 두 병을 신속하게 진단하는 용도로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동남아 지역을 대상으로 시에이(CA, Controlled Atmosphere. 산소,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신선도 장기간 유지) 기술을 적용한 참외 선박 수출을 본격화한다고 5월 21일 밝혔다. 해마다 300톤가량 해외로 나가는 우리나라 참외의 주요 수출국은 일본, 홍콩 등 가까운 일부 나라다. 농진청은 참외 30톤을 올해 처음으로 항공편 수출한 베트남 시장에 주목했다. 성주 참외 수출량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월항농협은 지난해 농진청이 완성한 ‘참외 시에이(CA) 수출 모형(모델)’을 적용해 5월 8일, 우리 참외 4톤을 베트남에 처음 수출했다. 이 모형은 참외 수출 공정에 ‘저온 보관’과 ‘예비 냉장’, ‘기능성 포장(MA, Modified Atmosphere) 기술’을 접목했다. 참외 손실률을 비행기와 비슷한 1% 이하로 유지하면서 비용은 40~60%가량 줄였다. 참외를 10~15일까지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어 일본보다 5~7배 더 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장거리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성주 참외는 전체 참외 수출의 13%가량에 CA 기술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가 지원하고 (사)한국과수협회(회장 신건철)가 주관하여 교육(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에선 가축분 혼합 비료의 과다시용 방지와 과수 농가·토양 종류·과종별 삼 요소 및 미량요소의 적정한 시비량을 제시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적지 북상에 따른 과종별 적정 재배기술도 전파하며, 기타 과종별 병충해 방제 및 생리장해 방지 기술과 자원 순환 생활쓰레기 줄이기 및 절약 생활화의 하나로 반사필름 및 타이벡 사용을 지양하게끔 하여 과실나무의 수분 스트레스를 줄임과 동시에 자원절약과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위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상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등 6대 작목이다. 횟수는 작목별 2회(총 12회)로, 참가 대상은 전국 6대 과수 재배농가 및 귀농·귀촌자 중 희망자다. 과수협회는 교육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종별 작목반·동호회·마을 단위(15~20명)로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실시는 연중 희망 시기로 한다. 교육 참가 희망 농가는 과수협회(031-269-6162)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수박, 참외 등 박과 작물 재배지에서 담배가루이 피해가 우려된다며 5월 19일 주의를 당부했다. 담배가루이는 박과 작물에서 애벌레와 어른벌레(성충)는 작물 열매와 잎의 즙을 빨아 먹고 배설물(감로)을 분비, 그을음을 남김으로써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초기 밀도는 한두 마리 정도로 낮지만, 번식 속도가 빨라 예방 관찰과 초기 방제에 힘써야 한다. 시설 온실에서는 담배가루이가 좋아하는 황색 끈끈이 덫(트랩)을 작물 위쪽 30cm 정도에 약 3m 간격으로 설치하면, 초기 어른벌레 발생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입구와 옆 창(측창)에도 반드시 방충망을 설치해 안으로 들어오는 담배가루이를 미리 차단해야 한다. 온실 주변 잡초는 주 서식지이므로 꼼꼼히 제거한다. 담배가루이는 이동성이 뛰어나 마을이나 작목반 단위로 동시에 약제 살포 시기와 약제 종류를 통일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계통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 사용하고, 알과 번데기 방제 효과를 높이려면 약제를 7~10일 간격으로 잎 뒷면에 2~3회 골고루 뿌려준다. 방제 약제 정보는 농진청 ‘농약안전정보시스템(psis.rda.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충북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5월 13일 신백동과 인근 농업인의 숙원사업인 ‘신백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창규 시장과 충북도의원,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두학동에 자리한 사업소는 사업비 19억4,000만 원을 들여 연 면적 3,827㎡ 규모로 지어졌다. 트랙터 등 32종 64대의 농기계 보관소와 수리실·자재창고, 사무실, 임대농기계 실습장이 마련됐다. 김창규 시장은 “신백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동부권 신백동과 인근지역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임대서비스가 한층 강화돼 적기 영농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금학저수지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이 오는 6월 완료되면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대황리, 흑석리 등 247㏊ 농경지가 수리 안전지대로 변모한다고 5월 16일 밝혔다. 금학저수지는 팔봉면 금학리 외 3개리 일원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저수지 신설 및 송수관을 설치한 사업이다. 현재 시험 통수 중이며, 상반기까지 전면 통수될 예정이다. 시험 통수 후 5월 중 농업용수가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6월까지 전면 통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 통수가 완료되면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대황리, 흑석리 등 247㏊ 규모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되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이바지하고, 영농 편의가 향상할 전망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쪽파는 전국 5,828ha(노지 5,032, 시설 796ha) 중 86%가 노지재배에 의존하고 있어, 폭염이나 폭우 등 기상변동에 따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지속돼 왔다. 충남도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체감형 고소득 작목의 연중생산을 위하여 올해 안에 수경재배 규모를 전국 최대인 8.8ha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원은 2021년부터 쪽파 수경재배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관행 재배보다 재배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하고, 다기작(연 6~8회 수확) 체계를 통해 토양 재배보다 약 3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도내 시설재배 면적은 전국 시설재배 면적 796ha의 62.7%에 달하는 499ha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술원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올해 청년농업인 9곳을 포함해 총 39곳을 선정해 수경재배 면적을 8.8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충남 지역 쪽파 스마트팜 브랜드화를 견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충남에선 2월 21일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충남
“농사는 결국 환경과 땅이 말하는 걸 알아듣는 일이죠.” 충북 음성군의 시설 수박 농가 이길호(67) 대표는 30년 차 재배 경력의 베테랑 농업인이다. 아내인 박희자(67) 씨와 함께 24동의 하우스에서 수박을 정밀하게 재배·관리하면서 고품질 수박을 수확 및 출하하고 있다. 이 대표는 농사를 경험과 토양 관리로 정의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건 맞춤형 영양 처방으로, 본인의 재배 방식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가을에 비료 주고, 토양 염류 줄이면서 고품질 수박 수확 충북 음성의 관록 있는 농부인 이길호 대표는 원래 정미소를 운영하다가 미곡종합처리장이 생길 즈음 수박 농부로 변신했다. 어느새 30여 년을 수박과 함께한 그는 베테랑이 다 됐다. 아내인 박희자 씨와 함께 하우스에서 수박을 정밀하게 재배·관리하면서 고품질 수박을 수확 및 출하하고 있다. “초반엔 노지에서 수박을 농사짓다가 시설에서 짓기 시작한 지 20여 년이 됐어요. 하우스는 약 200평씩인데, 처음엔 3동으로 시작해 어느덧 24동까지 넓혔죠.” 농사는 토양 관리에서 시작된다. 우선 음성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토양검정을 실행하고, 여기에 맞춰서 영양분을 공급한다. 대개 수박 재배는 봄에 비료를 주지만,
충남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 자리한 한 시설하우스로 들어서자 파릇파릇한 쪽파가 반긴다. 허리를 굽히지 않고도 재배하는 쪽파는 고설베드의 혼합 상토에서 영양액을 공급받으면서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천창과 유동팬 등 스마트팜의 도움을 받으며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이곳은 청년 농업인 조형무(44) 씨가 운영 중인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의 예산 쪽파 수경재배 시설이다. 유통 전문가에서 청년 농부로 전환점 된 쪽파 수경재배 조형무 씨는 대구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일본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유통·무역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상품 개발과 수출입 업무를 해오던 그는 어느 날, 제주도로 귀농한 외삼촌의 제안을 계기로 농업에 발을 들였다. “외삼촌이 제주에서 딸기 농사를 시작하신 뒤 수경재배 쪽파로 전환했어요. 시설 자재를 중국에서 싸게 수입해 달라셔서 돕다 보니 농업의 성장 가능성이 보였죠.” 2023년부터 그는 서천군농업기술센터의 ‘멘토-멘티’ 사업에 참여하여 1년간 양액 기반의 쪽파 수경재배를 배웠고, 수익성이 충분하겠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2024년 말부터 예산센터에서 운영하는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에 입주해 본격적인 농업인의
경기도 평택 ‘로렌츠 감성치유시골체험 농장’은 약 3,000평 부지에서 논과 밭작물을 병행 재배하면서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 세대에 배움의 현장이자 자연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가 출신인 김희정(55)·장경민(58) 부부는 2014년부터 농장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겐 흙을 만지면서 자연을 느끼며 배우고, 부모들엔 힐링을 선사한다. 이곳은 교육과 치유, 농촌과 도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농업 및 문화교육 현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 위주로 그날의 자연과 접촉하는 농장 경기도 평택시 외곽, 넓은 들녘과 고요한 산자락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농장이 있다. ‘로렌츠 감성치유시골체험 농장’은 운영자 김희정·장경민 부부가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한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유치원에서 시작한 자연교육의 열정은 농촌 체험으로 확장됐다.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목장으로 쓰던 부지를 활용해 텃밭을 일구고 논을 만들며 자연 수업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경험이 농장 설립으로 이어졌다. “교육 프로그램 하나로 만든 것이 아이들이 반응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때 확신이 생겨서 2014년에 본격적으로 농장이 시작됐죠.” 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