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믿을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 정보를 농업인이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도입한 ‘맞춤형 디지털 재배력’ 보급에 나선다고 1월 20일 밝혔다. 재배력은 작물 재배 시기에 따른 농작업 정보를 담은 과정표를 말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영농정보가 확산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제작했다. 새 재배력은 딸기, 마늘, 포도, 사과, 복숭아 5개 품목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정보가 아닌 1~12월까지 일 년 동안의 농작업 일정을 빠르게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재배력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농사로 농업기술영상(www.nongsaro.go.kr)’이나 ‘농업기술 상담 예약(1544-8572)’, ‘핫! 원예특작이슈’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재배력을 품목별 4,000부씩 인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nihhs.go.kr → 농업기술 간행물)에 게시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의 영농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2025년엔 농업 분야 청년 외에도 농촌 거주 청년과 농업‧농촌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청년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하여 청년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1월 2일 밝혔다. 우선 월 최대 110만 원의 정착지원금은 지원금을 받는 청년들의 농한기를 활용한 농외근로 기간을 연 3개월에서 5개월로 확대한다. 월 60시간 미만으로 제한한 단기 근로도 월 100시간으로 확대하기로 하였다. 농지, 시설을 확보하도록 융자지원을 하는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 사업에선 기존 신청 요건인 연간 농외근로 종합소득금액이 3,700만 원 미만 규정을 삭제했다. 앞으로는 농외소득 수준에 상관없이 자금 지원을 받도록 개선했다. ‘귀농창업자금’ 요건도 개선해 농외소득 허용 기준인 3,700만 원 요건과 농업에 전업으로 종사하도록 제한하는 규정을 삭제했다. 기존에는 세대주만 사업 신청이 가능했으나, 청년 등 세대원도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사업화 자금과 사업 컨설팅, 판로‧홍보 등을 지원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인증제’는 기존에 농산물 활용 유형만 지원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농촌 시설‧공간 등
겨울철 궤양 제거는 과수화상병 전염경로를 차단할 수 있다. 사과 부란병과 겹무늬썩음병, 배 줄기마름병 등 곰팡이병 방제 효과도 있어 과수 농가는 반드시 궤양 제거 작업이 필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사과·배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겨울철(11~3월) 과수 궤양 제거 작업을 통해 과수화상병 발생 예방과 확산 억제에 힘을 모아 달라고 1월 6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균은 궤양 부위에서 월동한 뒤 식물체 내 양분이 많아지는 봄철(18~21℃)에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겨울철에 궤양을 철저히 제거해야 봄철 과수화상병 대발생을 막을 수 있다. 궤양 제거는 개정된 식물방역법에 따라 농가 의무 사항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서 궤양이 발견되면 손실보상금이 10% 줄어든다. 개정 법령에 따르면, 농가는 연간 1시간 이상의 방제 교육을 받아야 하고 농작업 전·후 소독, 예방약제 적기 살포, 이력 관리된 묘목 구매, 주기적 예찰 실행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겨울철 과수 궤양은 나무줄기나 굵은 가지 일부분이 검게 또는 짙은 갈색으로 변해있거나 갈라지고 터진 것처럼 보인다. 왼쪽부터 ▲겨울철 사과나무 궤양 (가지가 거뭇거뭇함) ▲표피 벗겨낸 후 갈변한 모습
경기 연천군 ‘들꽃가람농장’은 차명성(41) 대표가 딸기를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현재 ‘설향’ 딸기를 재배하는 동시에 ‘샤인머스켓’ 포도와 약간의 귤도 키워서 본격적으로 체험농업에 뛰어들었다. 1,000평 중 800평에서 딸기를 생산하고, 나머지 공간엔 체험농업에 어울리는 교육장 등을 조성해 12월부터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농장 외부에 체험객을 위한 공간을 더 마련하고, 가공품목과 수량도 늘려 연천군에선 알아주는 딸기 6차산업을 성공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딸기 생산부터 가공, 체험까지 6차산업 실현 연천군 ‘들꽃가람농장’은 차명성 대표가 딸기를 재배하면서 체험농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딸기와 토마토 농사를 짓던 부모님을 도와 20대 후반부터 농업에 몸담았는데, 이곳에 자리한 지는 10년이 됐다. 현재 ‘설향’ 딸기를 재배하는 동시에 ‘샤인머스켓’ 포도와 약간의 귤도 키워서 본격적으로 체험농업에 뛰어들었다. “연천은 저녁이 되면 기온이 매우 낮아지는 조건이라서 농장 조성 초기엔 애로사항이 좀 있었어요. 거기에 적응했더니 어느 순간 딸기 가격이 좀 낮아지는 문제가 생겨서 단순히 1차 농산물 생산만으론 어렵겠다고 판단했죠. 체험농업
㈜풍농이 유황, 칼슘, 마그네슘 등 기능성 필수양분이 다량함유된 친환경 토양개량자재 출시로 원예, 과수 재배농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명품유황칼슘플러스’는 친환경 유기농업자재(공시-2-3-886호)로 유황 22~23%, 칼슘 20~22%, 마그네슘 13~15% 등 다량의 기능성 양분을 함유한 토양개량 및 작물생육용 유기농업자재로 마늘, 양파 등 월동작물 재배에 필요한 필수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히 토양개량용으로 사용되는 석회질비료(소석회, 부산석회, 석회고토 등)에서 부족했던 유황, 마그네슘을 다량 함유하여 광합성능력 향상, 작물생육증진 및 농산물의 맛, 당도, 때깔, 저장성을 향상시키고, 유황, 칼슘, 마그네슘을 다량 필요로 하는 마늘, 양파의 생리장해 예방 및 병충해 저항성 향상에 도움을 준다. 알카리분도 40% 이상 함유하여 토양개량능력이 뛰어나 매년 사용 시 토양산도(pH) 조절로 토양을 건강히 유지하며, 작물생육 향상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유기농업 및 관행 재배농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정식 또는 파종 전 밑거름 3포(300평당) 사용 시 유황, 칼슘, 마그네슘이 다량 공급되며, 입상형으로 제조되어 농가 시비 편리성 향상, 소비자 만족도를 한
토끼가 사랑한다고 알려진 당근은 사실 토끼에게 그리 좋은 음식은 아니다. 당근엔 당분이 많아서 토끼에게 비만, 위장장애, 충치 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사람에겐 굉장히 좋다.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채울 수 있고, 눈의 노화를 막는다. 껍질엔 베타카로틴이 많아 껍질째 먹어야 좋다. 당근에 관해 몰랐던 진실을 알아보자. 야생종 당근은 유럽, 아프리카 및 아시아에 걸쳐서 널리 분포했는데, 우리나라에는 16세기 이후에 들여왔다고 추정하고 있다. 야생종 당근은 흰색, 보라색, 노란색 등으로 다양했는데, 주황색 당근은 16세기경 네덜란드에서 왕가의 상징색인 오렌지색에 가깝게 개량한 것이다. 크기에 따라 분류하면, 길이 5~8㎝ 정도로 작은 베이비 당근도 있다. 샐러드나 간식에 적합한데, 작게 자라나는 품종과 더불어 예쁘지 않아 팔리지 않는 일반적인 긴 당근을 기계로 잘라내고 깎아서 작은 크기로 만드는 것도 있다. 국내에선 제주 구좌읍, 강원 평창군, 경남 창원시 등에서 당근을 많이 생산하고 있 다. 특히 제주는 국내 전체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다. 제주 당근은 유기물이 풍부한 화산회토에서 자라 수분함량과 당도가 높은 것
충북 음성군(군수 조병옥)의 명품 농작물인 음성군 삼성면 ‘삼성수출 배’가 지난해 12월 26일 대만 수출 길에 올랐다. 이번에 수출한 배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삼성수출배작목반 선별장에서 선별한 배로 품종은 ‘‘신고’이며, 물량은 15kg 규격으로 모두 1,080상자다. ‘신고’는 과육이 부드럽고 과즙이 풍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주력품종이다. 올해는 일조량 부족, 고온, 잦은 우기 등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에서 생산의 어려움이 많이 있었으며, 생산량도 많이 줄어든 실정이다. 조병옥 군수는 “올해 이상기후로 인해 농가에서 생산의 어려움이 많았지만, 음성군의 명품농작물 ‘삼성 배’가 지난 2006년부터 꾸준히 수출 길에 오를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음성군의 우수한 농산물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수출 관련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024년 종료 예정이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2025년 연말까지 연장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밝혔다. ‘농업기계 임대료 50% 감면’은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시작했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 인건비 상승 등 여건을 고려하여 2024년 말까지 연장하였다. 이번 추가 감면 연장 조치는 인건비, 농자재비 등 생산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조치이다. 농기계 임대사업은 농기계 매가 어려운 농가에 농기계를 임대하여 농업인의 부담을 덜고, 밭농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200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국 147개 시·군의 455개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9만7,000대의 농기계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농가에서 지출하는 임대료는 농기계 가격에 따라 하루 1만 원에서 21만 원까지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임대료 감면 기간이 종료되더라도 농기계 임대료가 농가에 부담되지 않도록 향후 임대료 기준 가격 조정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존경하는 농업인 여러분, 그리고 농업을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농업 관계기관·단체 직원 여러분! 2025년 푸른 뱀의 해, 을사년(乙巳年)의 해가 뜨겁게 떠올랐습니다. 모두가 희망찬 꿈을 안고 한 해를 시작하시길 바라며, 농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은 기후변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농촌 인구 감소 등 다양한 도전 속에서도 농업의 지속 가능성과 혁신을 향해 꾸준히 나아간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 덕분입니다. 특히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 소임을 다해 주신 전국의 농촌진흥기관에도 각별한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합니다. 지난해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저성장 그리고 고물가와 고금리가 계속되면서 국민 특히 농민에게 녹록지 않은 한 해였습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역대급으로 불리는 불볕더위는 9월 말까지 이어져 작물 생육이 정상적이지 않음과 동시에 병충해를 잡느라 정신이 없었고, 덕분에 생산비와 노력이 늘어나야 했습니다. 기록적이었던 폭염의 영향은 최근까지도 계속되어 겨울철에 즐겨 먹는 감귤과 딸기 가격은 지난해보다 10% 넘게 오른 상황입니다. 여기에 더해 고질적인 인력난은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과일나무 궤양 증상 사진으로 화상병 감염을 미리 살피는 ‘과수화상병 전문가 상담 앱’을 개발해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한다고 지난해 12월 23일 밝혔다. 세종대학교 인공지능학과와 함께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과수화상병 전문가 상담 앱은 농촌진흥청이 보유한 사과, 배 부위별 증상 사진 2만 3,000여 점을 기반으로 했다. 과수 농가가 사과, 배 줄기나 가지에 생긴 궤양 증상을 사진으로 찍은 뒤 앱에 올리면 농촌진흥청이 보유하고 있는 사진 정보와 비교해 감염 가능성을 백분율로 보여준다. 만일 결괏값이 80% 이상이면 신고(1833-8572)하고, 80%보다 낮으면 사과 부란병 등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궤양을 잘라 병원균 밀도를 낮춘다. 추가 의심 상황이 발생하면 가까운 시군센터로 문의해 정확한 진단을 받도록 한다. 앱에선 겨울철 궤양 외에도 봄철 새순과 꽃, 열매 사진 등으로 화상병 감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시험 결과, 배나무 화상병 진단 정확도는 100.0%, 사과나무 화상병 진단 정확도는 98.8%로 나타났다. 앱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검색해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