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자재 전문회사 '효성오앤비'(대표이사 박문현)가 2024 농산업 수출활성화사업의 일환인 ‘2024 하반기 농기자재 수출 확대 워크숍’ 행사에서 농기자재 수출기업 농식품부 장관표창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농기자재 수출 현장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성과 공유와 확산을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해는 12월3일 화요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진행됐다. 경진대회는 농기자재 기업들의 수출준비도, 독창성, 수출성과, 일자리 창출 등의 평가기준은 물론, 참여기업의 수출액 증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수출 증대 노력, 향후 발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효성오앤비 측은 높은 가점을 받으며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러시아-우크라이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국제 해상물류 상황이 어려운 가운데 적극적인 시장개척 및 효율적인 해상운송 운영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 및 전년 대비 4배 이상의 수출 성과 향상등 성공적인 수출을 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수상과 관련해, 효성오앤비 박문현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선진 농업기술과 고품질 자재를 글로벌 마켓으로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꾸준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11월 25일 농업근로자 기숙사를 개소해 농촌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군은 2022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에 선정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을 추진했다. 전국 최대규모인 72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와 농작업 교육장이 마련됐다. 기숙사는 거창읍 시내에 자리해 각 읍면으로 근로자들을 수송하기 용이하다. 위치 특성 덕분에 지역 주민들과 소통이 편하면서 군의 문화시설과 상업 시설 이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2025년에 750명 이상의 계절근로자를 유치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농사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행란)은 아열대 과수인 파인애플의 재배기술 매뉴얼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11월 1일 밝혔다. 파인애플은 경남 거제에서 소규모로만 재배되는데, 최근 전남 지역에서도 재배가 늘고 있다. 겨울철 최저기온이 5℃ 이상이면 월동 가능해 난방비 부담이 비교적 적고, 병해충에도 강하다. 식재 후 수확까지 18개월 이상이 걸린다. 기술원 과수연구소는 지역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해남군 황산면에 조성된 파인애플 농장에 지속적인 기술지원과 컨설팅으로 효과를 내고 있다. 10월에 해남에서 처음 수확된 파인애플은 20여 개월 재배해 생산된 것으로, 무농약 인증을 받아 인기를 끌 전망이다. 특히 과실이 충분히 익은 뒤 수확할 수 있어 맛과 향에서 수입보다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럽이 식량안보를 달성하려면 육류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고 11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이 보도했다. 농업 부문 세계 1위 대학으로 꼽히는 네덜란드 바헤닝언대 연구진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소비자가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해 가축 개체 수가 극적으로 줄지 않는 한 유럽 내 사료 재배면적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더더욱 지속 가능한 소비 패턴으로 변화해야 한다.”라면서 육류 소비 감축이 건강·기후 측면에서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육류 중에서도 사육 시 수십 가지 작물이 필요한 소, 양, 염소 등 반추동물의 붉은 고기 소비를 훨씬 더 많이 줄여야 한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연구진은 유럽에서 생산되는 작물의 60%가 가축 사육에 사용되며, EU 시민의 평균 단백질 섭취량은 실제 권장량보다 40% 더 많다고 주장했다. EU 전체 농업 탄소 배출량의 85%도 축산업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럽 각지의 ‘트랙터 시위’ 등 농가의 거센 항의로 EU 관리들이 소위 ‘지속 가능한 식단’과 농약 규제와 관련한 핵심 법안을 보류하면서 기후 목표에서 사실상 배제됐다고 「폴리티코」는 지적했다. 연구진은 일반 시민의 식단을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조영숙)은 11월 7일 영양고추연구소에서 농업인과 관계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재래종 고추 가공품 개발 및 Hit 상품 보고회’를 개최했다. 재래종 고추를 활용한 가공품 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영양지역 재래종 고추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주요 가공품의 개발 과정과 기능성 효과(항당뇨, 항혈전) 등 설명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고추 산업 재도약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지역특화작목으로서 재래종 고추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주요 제품은 ‘수비초’의 추출물을 활용한 가공품들로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김치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김치 소스’, 기능성 성분이 함유된 건강한 ‘수비초 쌀’, 매운맛과 짠맛의 조화로운 풍미를 제공하는 ‘수비초 소금’ 등이다. 이 밖에도 수비초 김치 소스로 만든 각종 김치류와 고춧잎을 활용한 음료, 고춧가루 블렌딩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등도 선보였다. 기술원은 이번 가공품 개발이 재래종 고추의 고부가가치 창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매력적인 맛과 식감을 지닌 우리 단감 대표 품종인 ‘감풍’과 ‘봉황’을 소개하며, 소비자 입맛과 농가 요구에 부응해 산업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11월 12일 밝혔다. 단감은 기후변화로 내륙지역에서 재배면적이 지속해 늘 전망이다. 품종 다양화가 필요하지만, 현재 우리나라 재배 단감의 79%는 일본에서 도입된 ‘부유’ 품종이다. 농진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차별화한 다양한 국산 단감 품종을 개발, 보급에 힘쓰고 있다. ‘감풍’(2013년 육성)은 기존 ‘부유’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아삭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당도는 15브릭스 내외에 배처럼 과즙이 풍부하다. 특히 열매 무게가 410g 정도로 일반 단감보다 2배 가까이 커 열매 수확 개수가 같아도 더 많은 생산량을 확보할 수 있다. 농가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우리 개발 품종 가운데 제일 넓은 354헥타르(ha)에서 재배되고 있다. ‘봉황’(2019년 육성)은 달걀처럼 뾰족하게 생겼다. 과육이 아삭아삭하고 연하며, 껍질이 얇아 그대로 먹기에 좋다. 열매 무게는 250~300g, 당도는 16브릭스 내외이다. 단감으로 먹어도 좋지만, 좀 더 무른 뒤(연화) 먹으면 당도가
농어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고용할 때 지켜야 하는 최소 기준이 ‘체류 일수의 75% 이상 고용 보장’에서 ‘주당 35시간 임금 보장’으로 바뀐다. 계절근로자 체류 자격 상한은 ‘기존 5개월’에서 연장 절차 없이 ‘최대 8개월’로 연장할 계획이다.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는 파종기·수확기 등에 단기간·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어업 분야에서 최대 8개월간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원래 고용주는 체류 기간의 75% 이상, 예를 들어 체류 기간이 90일인 C-4 자격 근로자는 68일 이상 고용하고 그에 상응하는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법무부(장관 박성재)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와 함께 농·어업 계절근로 제도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면서 계절근로자의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총 근로시간의 30% 범위 내에서 농협 등 공공형 운영 사업장 업무를 할 수 있게 된다. 허용되는 업무는 농산물 선별·세척·포장 및 1차 가공, 육묘 관리 등이다. 기존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가 폭염이나 장마로 농가에서 일하지 못하더라도 농협
경기 여주시 농업회사법인 팜스퀘어는 강통령(54) 대표가 운영하는 농업, 교육, 체험,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복합체험농장이다. 고구마 우동 제조기술 특허를 취득하여 여주 특산물인 고구마를 활용한 독창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체험객들은 자연 속에서 캠핑도 즐길 수 있다. 강 대표는 경기도 쌀 식문화 교육활동가로도 활동하며, 늘봄학교 프로그램 강사로도 학교를 직접 찾아 교육하는 등 농업 교육에 힘써 전국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 경진에서 우수상을 받으면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여주산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우동 체험 덕분에 1만 명씩 방문 강통령 대표는 2011년에 여주에 내려와 캠핑장 문을 열었다. 현재는 캠핑장 외에 체험학습장과 세미나실, 자연 놀이터, 동물농장, 산책정원, 수영장, 공연장 등도 준비돼있다. 농작물을 재배하면서 교육농장을 운영하며, 체험 등을 통한 6차산업을 실현했고, 캠핑장과 카페 등도 갖춰 농업, 교육, 체험, 여가가 조화를 이루는 2,000평 복합체험농장을 구축했다. “서울에서 영화 배급을 하다 레저사업 부문이 생기면서 캠핑장을 시작했어요. 초기엔 배우와 영화 관계자들을 초대했는데, 입소문이 나면서 수많은 분이 찾아오셨죠. 캠핑 사업을
충남 태안군 ‘스타팜스’는 엽채류 전문의 담액 수경재배 농장으로 황보윤(26) 대표가 직접 만들어가는 곳이다. 자재를 하나하나 골라 직접 설치했고, 스마트폰 원격 제어 기능 역시 스스로 프로그래밍하고 있다. 농장의 세밀한 부분까지 살피는 황 대표는 엽채류 스마트팜 농장이 귀한 태안에서 차근차근 성장하고 있다. 앞으로 관내 우수 농산물 농가와 손을 잡고 로컬 브랜드를 만들어 사업을 확장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담액 수경 통해 키운 유럽종 상추 무작위로 섞어 직거래 충남 태안군은 11월 13일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업을 실현하는 동시에 연간 120억 원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는 전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핵심은 아열대작물 등 신소득작물 발굴과 스마트팜 구축이다.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지역 농가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의 최전선에는 ‘스타팜스’ 황보윤 대표가 있다. 관내 다른 농가보다 한발 앞서 움직이는 청년 농업인으로, 한국농수산대학 졸업 후 먼저 귀농했던 아버지를 따라 태안에서 농부로 데뷔했다. “대학에서 원예환경시스템을 전공했어요. 아버지가 먼저 귀농하신 터라 저도 따라서 왔죠. 태안엔 엽채류를 수경재배하는 스마트팜이 거의 없어서 경
경기도 여주시 ‘피크니코’는 오성일(35) 대표가 귀농해 딸기를 재배하는 체험농장이다. 소풍을 뜻하는 ‘Picnic’에 ‘코’가 큰 특징을 더해 “코가 큰 농부가 하는 딸기농장에 놀러 가자.”라는 의미를 담았다. 농장은 스마트팜, 놀이터 등을 갖추어 조성했으며, 덕분에 재방문율이 30% 이상일만큼 인기다. 최근엔 이색적으로 디자이너를 채용해 농장에 스토리텔링과 디자인을 입히면서 농장 전반의 브랜드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오 대표는 앞으로 복합 문화공간 형태로 거듭나 추억과 행복을 선사하는 경영자가 되고자 앞장서고 있다. 체험농장 특화해 조성… 디자이너 채용해 브랜드 구축도 힘써 ‘피크니코’ 오성일 대표는 마케팅 관련 업종에서 일하다가 귀농해 딸기 농부가 됐다. 여주시는 20년 전 부모님께서 먼저 귀농한 장소였다. 오 대표는 귀농 전에 당시 화훼 농사를 짓던 부모님을 돕기 위해 부모님 농장에 마케팅을 도입하면서 상당한 수익을 냈고, 여기서 농산업의 가능성을 보게 됐다. 귀농을 결정한 뒤엔 2018년 전북 김제의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사업 1기를 수료했고, 2019년 3월엔 온실을 완성해 본인만의 농장을 가꿔가고 있다. ‘피크니코’는 첫해 350평으로 시작해 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