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새농사 윤호중 차장 | 충북 보은군에선 마늘 재배에서 노동력을 줄이고, 상품성을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올해엔 ‘마늘 차압식 건조기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마늘 수확 뒤 건조비용 절감 및 품질향상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곶간형 건조기’ 작업과 달리 설치와 이동이 편리하고, 균일한 건조가 가능해 부패율이 줄며, 톤백 상태로 작업할 수 있어 노동력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대현 미래농업팀장과 함께 ‘차압식 건조기’를 도입한 양세연(65) 보은군대서마늘작목반장 농가를 찾아 마늘 재배현황과 건조기 효과에 관해 알아보았다. 녹비작물 심는 등 포장관리에 집중해 고품질 ‘대서’ 마늘 생산 충북 보은군 마늘 재배는 ▲한지형인 재래종 ▲난지형인 ‘대서’ ▲국내육성품종인 ‘홍산’을 심어 생산하고 있다. ‘대서’ 마늘은 보은에서 가장 많이 재배하는 품종이다. 보은군대서마늘작목반(반장 양세연)은 총 18명으로 올해 재배면적이 약 50ha 정도로 집계됐다. 작목반원들은 대부분 논에서 벼를 키우며, 이모작으로 ‘대서’ 마늘을 재배하고 있다. 작목반에서 생산한 것은 마늘 주산지인 경남 창녕군 영산농협으로 출하하고 있다. “전 ‘대서’ 마늘 재배
9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농산어촌과 함께하는 국민치유프로젝트 '2023 K-농산어촌 한마당' 개막식 열렸다.
월간새농사 윤호중 기자 | 수박은 여름 더위를 물리칠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칼로 쩍 쪼개 붉은 속살을 베어 물면 그만한 휴양이 없다. 최근 충북 음성에선 콜라겐과 크릴을 수박 재배에 활용하면서 속은 꽉 차고 단단하며, 당도 높은 결과물을 얻고 있다. 콜라겐과 크릴은 ▲내병성 강화와 생리장해 예방 ▲잎을 두껍게 하고, 엽색을 진하게 만듦 ▲비대와 당도 증진 ▲품질향상 등의 기대효과로 고품질 수박 생산을 가능케 했다. 3줄 재배 적용해 정식 후 100일이면 고품질 수박 완성 수박은 91% 이상이 수분으로 이뤄져 여름철 수분 보충에 제격이다.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며, 노폐물 배출에도 좋다. 최근엔 시설재배 수박 면적이 늘어났는데, 노지재배보다 기상여건 영향을 적게 받고, 작황 변화도 적다는 장점 때문이다. 정용호(66) 대표는 음성군 ‘금왕꿀수박작목반’ 소속에 6년째 시설하우스 수박을 농사짓고 있다. 15개 동 시설하우스 총 3,000평에서 동당 500주 정도씩 수박을 심었다. 연간 2번의 작기를 거친다. 올해 봄 작기는 2월 27일에 아주심기(정식)하여 5월 말부터 수확을 시작한다. 아주심기 후 100일 정도면 수박을 수확할 수 있다. 수박 묘는 논산에서 구
월간새농사 윤호중 기자 | 오이는 수분이 95%에 달하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우리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다. 칼륨, 비타민A와 비타민C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칼륨은 체내 노폐물과 중금속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충남 아산시 이한승 씨는 노지 오이에 더해 시설하우스 오이까지 확장하며 꿈을 키우는 청년농업인이다. 최근엔 ‘시설토경 관개 자동제어시스템’을 도입해 실시간 토양 정보를 통해 고품질 오이를 수확하고 있다. 앞으로 시설하우스 증축과 스마트팜 도입에도 나서 과학 영농을 통하여 농가소득증대에 도전할 계획이다. 실시간 토양 정보 얻는 ‘시설토경 관개 자동제어시스템’ 도입 이한승(31) 대표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업에 뛰어들었다. 부모님의 노지 오이 농사를 돕다 이젠 시설하우스 오이까지 겸하는 청년후계농 3년 차다. 부모님께 숙련된 경험을 물려받았고, 아산시농업기술센터 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이 근방은 노지 오이가 유명한데, 시설하우스 오이를 짓게 된 데는 기후변화와 노동력 문제가 가장 컸어요. 현재 재배면적은 노지 1,300평, 시설하우스 530평인데, 차차 시설하우스로 바꾸는 중이죠.” 노지 오이는 흑침
월간새농사 윤호중 기자 | 반려동물 시장은 해마다 성장하고 있다. ‘농업회사법인 꼼냥㈜’ 문현진(36) 대표는 국내 농업계에서 고양이용 캣닢(catnip, 개박하) 생산과 가공품 출시로 주목받는 청년농부다. 부모님을 따라 귀농해 엽채류를 키우던 중 길고양이와 운명적 만남 뒤로 인생이 바뀌었다. 밥을 챙겨주던 사이에서 이젠 십여 마리 고양이를 모시는 집사가 됐다. 국내에선 생소하기만 한 캣닢 농사도 친환경 방식으로 직접 지으며, 고양이와 집사들 모두가 만족할만한 기술 경쟁력과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양이 사랑으로 시작한 캣닢 농사… 누적 매출 5억 원 달성 고양이가 엄청나게 좋아한다고 알려진 캣닢은 허브의 일종인 개박하다. 삼각 형태의 잎에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으로, 이 잎을 고양이가 너무 좋아해서 ‘고양이 마약’으로 불리고 있다. 그 이유는 캣닢 여러 성분 중 네페탈락톤(Nepetalacton) 때문이다. 신경안정제와 같은 역할을 해서 고양이 스트레스를 줄여 편안한 상태로 만든다고 알려졌다. 캣닢은 고양이가 보통 향기를 맡거나 몸을 비비는데, 때론 먹기도 한다. 문현진 대표는 먼저 귀농한 부모님을 따라 나중에 귀농했다. 시설하우스 엽채류 농사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22일 서울 중구 농업박물관 앞 야외농장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못줄을 사용한 전통 손모내기 체험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미동초등학교 교직원 및 학생 20여명이 동참하여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하고, 떡과 식혜 등 전통음식으로 새참(못밥)을 나누며 올해 풍년을 기원하였다. 농협은 전통문화 계승과 식량안보의 가치, 환경 및 경관보전 등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도시지역 초등학생들에게 부여하기 위해 매해 체험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어린이들을 인솔한 서울미동초등학교 교사는“아이들에게 잠깐이지만 노동의 가치와 의미를 몸으로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도시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농촌 체험의 소중한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성희 회장은 “미래 꿈나무 어린이들이 여느 농부 못지 않은 모습으로 전통 농경문화 재현에 동참해주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농협은 우리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열린 ‘2023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한우 해외 마케팅에 나섰다.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는 세계 50여개국의 전문 바이어가 참관하는 글로벌 식품박람회로 중화권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다. 한우협회는 그동안 주력 수출국이었던 홍콩의 수출량 증대를 위해 지난 2022년 시장 조사 및 현지실사를 실시하며 홍콩 재공략 방안을 수립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및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함께 ▲수출 경매 및 검역 등의 절차 간소화 ▲QR코드를 활용한 이력자료의 현지 언어 지원 ▲도축성적증명서의 다국어 지원 등을 추진하여 집중적인 홍보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수출 주력 고급 부위인 등안채(등심·안심·채끝) 중심의 홍보를 벗어나 한우의 고급화와 대중화라는 이원화 전략으로 바이어를 공략했다. 한우 고급육과 중·저등급육의 신선육, 냉동육, 숙성육 및 정육부위, 한우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까지 총망라하여 전시하고 전체부위 수출을 위한 전사적 홍보에 나섰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로부터 지원받은 한우 육포 등 홍보물을 추가 배포하여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꿀벌 귀환 캠페인’을 확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꿀벌 귀환 캠페인’은 농작물 작황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꿀벌 실종 문제를 인식하고, 꿀벌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는 등 건강한 서식지 조성을 위해 공사에서 지난해 8월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국민 모금 및 밀원수 식재에 이어 올해는 캠페인 내용을 확대하여 ▲화분 매개용 벌통 임대 ▲밀원수 식재 ▲미래세대 교육 등 3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화분 매개 전용 벌통 임대와 밀원수 식재·분양을 위해 나주배원예농협과 업무협약을 맺고, 벌통 인공수분이 어려운 취약농가(고령농 등)를 대상으로 250여 통의 벌통 임대를 지원했다. 또한, ‘식목일 행사’와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하여 전국 각지 청사 내 1천여 그루의 밀원수 식재 및 공사 내 어린이집 아동들을 대상으로 꿀벌의 가치에 대해 알리는 교육 등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해나가고 있다. 이병호 사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꿀벌 실종 이슈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이다”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꿀벌 귀환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
쇠고기 경험, 친구·지인과의 외식 84.2%>가족과의 외식>배달주문 순 한우고기 구입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 40.2% 가장 높아 인터넷/TV홈쇼핑 통한 구입은 비중 낮지만 지속적인 증가 추세 이동활 위원장 “온라인 한우장터 운영횟수 확대 계획”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동활)가 ‘2022년 한우고기 소비동향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국 25~69세 성인 남녀 3,000명을 대상으로 한 소비자 인식의 주요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22년 쇠고기 경험 활동 비중은 ’친구 및 지인과의 외식‘(84.2%) > ’가족과의 외식(80.6%)‘ > ’배달음식 주문 및 취식(79.5%)‘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 소비자는 육류 구입 시 전년 대비 ‘맛(+3.9%p)’과 ‘원산지(+2.5%p)’에 대한 중요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도가 높은 쇠고기 또한 ‘한우고기(+15.0%p)’로 나타났는데, 한우고기 선호 이유로는 ‘맛’, ‘안전성’, ‘영양(건강)’ 순으로 조사되었다. 한우고기 구입 장소는 대형할인점 정육코너(40.2%)가 전년과 동일하게 가장 높았으며, 특히 인터넷/TV홈쇼핑을 통한 구입은 전
월간새농사 윤호중 기자 | 스마트팜은 센서를 활용해 농작물 생육단계별 최적 환경을 제공하고, 원격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작물 생육상태를 확인하면서 농장 환경을 제어할 수 있다. 충북 진천군 ‘스마일농장’(대표 허성철)은 기존 단동형 시설하우스 오이 토경재배에 스마트팜을 도입했다. 환경제어시스템과 베지에 영양액을 공급하는 수경재배를 통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품질향상의 세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국내에선 연동형에 도입한 사례가 대다수였기에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단동형 오이 스마트팜 재배에서 이곳이 좋은 본보기가 되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오이 스마트팜으로 노동력 절감, 수확량 증가, 품질향상 기대 오이는 시원한 맛이 특징으로, 주로 생채나 김치, 장아찌 등으로 많이 섭취한다. 진천군은 국내 오이 생산에서 빼놓을 수 없는 지역이다. 출하량에선 2021년 서울 가락시장 도매 기준으로 129개 시군 중 3번째 규모다. 지역 농가는 ‘백다다기’, ‘취청’을 대부분 단동형 시설하우스에서 임대 방식으로 재배하는 곳이 많다. 진천군은 최근 지역 오이 재배 농가에 양액재배 시설과 ICT 기반 스마트팜을 보급했다. 군은 도비 공모 ‘2023년도 지역활력화작목 기반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