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 ‘진한버섯’은 표고버섯을 공장형 패널 재배사에서 배지를 6단으로 쌓아 재배하고 있다. 귀농한 청년 창업농 진한별(35) 씨가 수십 차례 간접 경험과 시험 재배 끝에 고안해낸 방식이다. 보온이 우수하고, 환류와 환기까지 가능한 덕분에 변화하는 기후에 대응할 수 있고, 특히 온·습도 격차를 제어할 수 있어 고품질 표고버섯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농사에서 오차는 줄이고, 경쟁력은 키운다는 청년 농부의 꿈을 좇아가 보자. 패널형 재배사에서 고품질 표고버섯 오차 없이 생산 금산군으로 귀농한 청년 창업농 진한별 씨는 표고버섯으로 인생 2막을 열었다. 본인 이름을 딴 ‘진한버섯’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공장 원자재부터 결과물이 나와 판매에 이르는 과정을 설계하는 프로그래머로 일했는데, 이 경험을 살렸다. “프로그래머로 직장생활을 하면서 얻은 능력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을 고민했어요. 원자재부터 결과물을 생산하여 판매까지 하는 과정을 프로그래밍하다 보니 농업 부문에서 혼자 창업해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죠.” 표고버섯을 택해 귀농하기로 결심한 한별 씨는 관련 교육을 들으며, 동시에 충남 부여, 전남 장흥 등 전국의 우수 농가를 찾아다니며 금보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답답함 증가 속에 원예 치료 등 농업·농촌 자원을 활용한 치유농업이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다. 육체적, 정신적 회복을 기본으로 하는 치유농업은 가축, 채소, 꽃이 우리에게 주는 자연 치료제다. 충북 청주시 ‘더자람 원예 교육 농장’(대표 조동순)은 청주시에선 유일하며, 충북도에선 대표적인 치유농업 인증 농장이다. 지난해부턴 지역 치매 안심 센터와 연계한 ‘어르신 인지 건강 특화 치유 농장’ 시범 사업에도 뽑혀 치매 예방과 중증화 방지에도 나서 치유농업 효과를 톡톡히 증명하고 있다. 치유농업 전도사 된 베테랑 원예치료사 ‘더자람 원예 교육 농장’ 조동순(59) 대표는 2007년부터 원예치료사로 활동했다. 충북대 원예학사 졸업 후 화원을 하던 중 주변 노인 복지관에서 의뢰가 들어오면서 원예 치료와 교육에 눈을 뜨게 됐다. 이후 건국대 원예 치료학 석사를 거쳐 2015년부터 전문 농장을 조성했다. “1,500평 공간에서 총 200여 종 식물을 키우는데, 2018년부턴 식용 꽃도 재배하고 있어요. 야생화 정원, 허브 정원, 채소 정원, 수생 정원, 텃밭 농장, 학습장 등을 갖췄어요. 방문객이 식물을 심고, 만지고, 가꾸는 등 자연을 온몸으
딸기는 최근 국내 소비와 수출 모두 지속해 늘어나면서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층을 사로잡으며, 편의점부터 호텔 뷔페에 이르기까지 쓰임새도 다양해졌다. 충남 논산시 ‘선경농장’ 유선경(32) 대표는 적극적인 신품종 도입과 저면 관수 화분 판매 등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차별화야말로 경쟁력 강화 첫걸음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고설 재배와 저면 관수 화분 판매 등으로 차별화 ‘선경농장’ 유선경 대표는 할머니 대부터 부모님을 거쳐 본인까지 3대째 딸기를 키우고 있다. 호텔경영학과를 나왔지만, 농업에서 경쟁력을 발견해 5년째 딸기에 빠져 살고 있다. 현재 시설하우스엔 ‘킹스베리’(4개 동)와 ‘설향’(2개 동) 품종을 심었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최대 관심은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다. 첫 시도는 ‘킹스베리’ 품종 도입이었다. 기존 농민들과 차별화를 위해 시도했다. “아이 주먹만 한 딸기로 소비자 시선을 뺏을 수 있다고 판단했어요. ‘킹스베리’를 토경 재배로 키우면 땅속 영양분을 이용한다는 점이 소비자에게 훨씬 색다르게 비칠 것 같았죠. 그런데 토경에선 노동력과 시간이 너무 많이 들어서 이번 작기부턴 ‘킹스베리’에 고설 수경 재배를 도입했고
농촌 자율모임체 활성화는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해 꼭 필요하다. ‘아산 불멸의 강소농’은 활성화 우수 사례로 손꼽히는 단체다. 2018년 결성된 단체는 현재 12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네이버 밴드 활동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 이용 활동 ▲스마트스토어 설립 등을 이루어냈다. 최근엔 회원들이 뜻을 모아 ‘레인보우 떡볶이’도 개발했다. 덕분에 지난 연말, 농촌진흥청 주관 ‘2021 전국 우수 자율모임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의지와 열정으로 똘똘 뭉친 회원들은 전국 강소농뿐만 아니라 농업인 모두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잘 모이고, 잘 배우고, 잘 팔자’는 뜻으로 뭉쳐 ‘아산 불멸의 강소농’ 자율모임체는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서 이름을 따왔다. 농업·농촌이 불멸의 번영을 이루고자 하는 뜻을 품었다. 2018년에 아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강소농 교육을 받으면서 ‘3잘’(잘 모이고, 잘 배우고, 잘 팔자)을 목적으로 하여 처음 뭉쳤다. 현재는 12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활발한 모임과 활동으로 아산 농업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초창기부터 잘 뭉치기로 유명했어요. 최근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맞춰 소규모 대면 모임을 진행했고, 전체 회원이 참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