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병·의원에 방문하기 어려운 농촌 주민들을 위해 농식품부와 지방정부, 농협이 함께 운영 중인 ‘농촌 왕진버스’ 사업에 ’26년부터 여러 기관·단체와 협업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연계 제공한다고 3월 18일 밝혔다. 올해는 3월 12일 전남 영암을 시작으로 112개 시·군 353개소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20% 이상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5년 2개 시·군에서 시범 운영했던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 및 재택진료 대상 지역을 10개 시·군, 22개소로 확대하고, 경로당 등 마을 내 소규모 거점을 정기 방문(2회 이상)하는 소규모 정기왕진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 지역 보건소·지소와 협력해 건강증진 프로그램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3월 18일 충북 청주시를 시작으로 법률구조공단과 함께 찾아가는 법률상담서비스도 제공한다. 시범 운영 후 주민만족도 등을 토대로 협업 횟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국민연금공단의 노후준비서비스 상담, 대학생봉사단체의 재능나눔 등도 시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농촌 왕진버스를 지역 생활서비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지난 2월 말 이재명 대통령이 지시한 ‘농지 전수조사’는 국내 농지 정책의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정부가 전국 농지를 대상으로 전면적인 실태 파악에 나서는 것은 사실상 처음으로, 농지 투기 차단과 경자유전 원칙 회복이라는 강한 정책 의지가 반영된 조치다. 이번 전수조사 지시는 급등한 농지 가격과 투기 문제에서 출발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농지가 투기 대상이 돼 가격이 지나치게 올라 실제 경작이 어려워졌다.”라며 농지 관리 전반의 문제를 지적했다. 실제 개발 호재 지역 농지는 일반 농지 대비 수배에서 최대 10배 이상 가격이 형성되는 등 투기 수요가 확산한 상황이다. 이에 전수조사를 통해 ‘경자유전(농사짓는 사람만 농지를 소유한다)’을 실질적으로 구현하고, 위법 행위가 적발되면 강력한 처분 명령을 통해 땅값을 하향 안정시키겠다는 것이 이번 지시의 본질이다. 그간 농지 조사는 한계가 뚜렷했다. 정부는 매년 ‘농지 이용 실태조사’를 실행해 왔지만, 예산과 인력 부족을 이유로 전체의 약 10% 수준만 표본 조사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나머지 90%에 관해 감시 사각지대가 생겨 실제 경작 여부, 불법 임대차, 무단 휴경 등 위법 행위를 충분히 가려내지 못했
이재명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단행한 농협 대상 ‘정부합동 특별감사’는 단순한 비위 적발을 넘어 농협 조직 전반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냈다. 이번 감사는 반복적으로 제기된 비리 의혹과 부실한 내부 통제, 그리고 농민 조직이라는 본래 기능에서 벗어난 운영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 특히 내부적으로 ‘깜깜이 선거’와 ‘조합장 권한 독점’으로 인한 비리가 끊이지 않았기에 정부는 농협의 체질을 개선하고자 국무조정실·농식품부·금융위 등 범부처가 참여하는 합동 감사반을 투입했다. 3월에 나온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는 농업계 안팎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감사 결과 드러난 핵심 문제는 ‘권한 집중과 통제 부재’였다. 농협중앙회장을 정점으로 한 조직 구조에서 인사·자금·사업 권한이 과도하게 집중되면서 내부 견제 장치가 사실상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제 감사에서는 ▲공금 유용 ▲특혜성 대출 ▲선심성 예산 집행 등 위법 또는 부적정 사례가 광범위하게 적발됐고, 총 14건이 수사 의뢰되는 등 심각성이 드러났다. 특히 가장 문제로 지적된 부분은 선거 구조와 관련된 금권·특혜 관행이다. 중앙회장 및 조합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 제공과 조직 동원이 반복되며, 이
바야흐로 인공지능(AI)의 시대다. 산업 전반에 걸쳐 AI가 혁신을 주도하는 가운데, 농업엔 초거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농업인의 의사결정을 돕는 ‘농업 AI 에이전트’가 등장했다. 농업 현장의 복잡한 변수들을 이해하고 농업인과 대화하며 판단을 보조하는 존재가 등장한 것이다. 그동안 농업은 농업인 개인의 오랜 경험과 직감에 의존하는 비중이 컸다. 날씨 변화에 따른 작물 관리, 병해충 방제, 비료나 물의 양 조절 등 수많은 선택마다 농업인은 외로운 결단을 내려야 했다. 그러나 농업 AI 에이전트는 기상 데이터, 토양 정보, 생육 이력, 병해충 발생 패턴, 시장 가격 흐름까지 통합 분석해 ‘지금 어떤 선택이 최선인지’를 제안한다. 이는 AI가 농업인의 든든한 ‘지능형 비서’이자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의미다. 최근 농촌진흥청이 주도하여 개발한 농업 특화 AI 에이전트 ‘이삭이’가 대표적이다. ‘이삭이’는 기상청의 날씨 데이터, 토양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 작물의 생육 이미지 등 복합적인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한다. 그리고 농업인에게 “내일은 비가 많이 올 예정이니 배수로를 미리 정비하세요.”, “현재 토양 수분이 부족하니 관수량을 늘리세요.”, “잎의 반점을 보
한국농업기술진흥원(원장 안호근)은 ‘2025년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 심사 결과 전국 91개 시설이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해당 시설 현황을 2월 23일 치유농업 누리집(agrohealing.go.kr)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인증제는 치유농업 서비스의 질적 수준을 객관적으로 담보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제도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처음으로 시행됐다. 농진원은 농촌 체험 활동과 차별화되는 전문적 ‘치유’ 기능을 검증하는 데 심사의 초점을 맞췄다. 특히 과학적 프로그램 설계와 전문 인력의 참여가 핵심 요소다. 농진원은 평가에서 ▲시설·장비 등 운영 기반 ▲전문 인력 확보 ▲운영 체계의 체계성 ▲프로그램 구성 및 효과 검증 등 총 38개 세부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수도권 24개소, 충청권 22개소, 호남권 16개소, 영남권 14개소, 제주권 8개소, 강원권 7개소 등 전국 각 권역에서 총 91개 시설이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다. 농진원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치유농업이 보건·복지 서비스와 연계된 전문 산업으로 도약하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표준화 치유농업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최근 꿀벌응애 방제 현장에서 개미산‧옥살산 등 유기산 훈증 작업이 늘어남에 따라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보호장비 착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유기산은 꿀벌응애 방제 효과가 약제와 비슷하면서 저항성 발생 위험이 낮다는 장점이 있으나, 휘발성과 자극성 있는 물질 특성상 각별하게 주의해 사용해야 한다. 이 가운데 개미산은 산업안전보건법 등에 따른 법적 규제 대상 물질이다. 이에 농진청은 ‘꿀벌을 지키는 방제의 출발점은 양봉인의 안전 확보’라는 의미를 담아 ‘꿀‧맛‧보‧장(꿀벌 보호, 마스크‧보안경‧장갑 착용)’ 캠페인을 시작했다. 주요 내용은 얼굴과 호흡기, 눈 점막에 닿는 유기산 증기와 날리는 입자를 막기 위해 전면형 방진‧방독 겸용 마스크와 보안경 착용, 부식성 물질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장갑과 보호복 착용 등이다. 농진청은 한국양봉협회 등 관련 단체와 협력, 전국 시군 지부를 통해 양봉농가에 캠페인 내용을 적극 전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유기산 방제 작업 시 안전 수칙 준수와 보호장비 착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1월 28일 2026년 제1회 농업재해보험심의회를 개최하고, 농작물재해보험과 농업수입안정보험에 대한 ’25년 사업결과 및 ’26년 추진계획(안)을 심의‧의결하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경영위험 관리를 지원하고자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보상하는 농작물재해보험을 2001년부터, 자연재해에 더해 시장가격 하락으로 인한 수입 손실을 보상하는 농업수입안정보험을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2025년에는 가입과 보상 모두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하였다. 총 76개 품목 70만 ha에 대해 63만 2,000명이 농작물보험에 가입하였으며, 가입률은 전년보다 3.3%P 증가한 57.7%, 순보험료 총액은 1조 3,300억 원이었다. 가입률이 높은 품목은 사과 105.8%, 월동무 94.0%, 배 86.9%, 가을무 71.4%, 콩 67.8%, 벼 65.1% 등이었다. 지난해 냉해, 화재(산불), 폭염, 호우 등 피해가 발생하였고, 총 28만 1,000명에 보험금 1조 3,932억 원을 지급하였으며, 손해율은 114.3%(누적손해율 101.5%)를 기록하였다. 호당 평균 보상금액은 495만 원 수준이었다. 보험금 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3대 의무보험(임금체불보증보험, 농어업인안전보험, 상해보험)에 대해 1년간 계도기간(2026.2.15.~2027.2.14.)을 운영한다고 2월 20일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3대 의무보험은 새롭게 시행되는 제도다. 2026년 2월 15일부터 근로계약을 체결하는 농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시행령에서 정한 기한 내에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한다. 기한 내 보험을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500만 원 벌금을 부과한다. 다만, 농식품부는 보험가입의 대상이 대부분 고령 농업인이거나 외국인 계절근로자인 점을 감안하여 계도기간을 1년간 운영하기로 하였다. 우선 농식품부는 계도기간 동안 농업인 고용주와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보험제도를 확실히 인지할 수 있도록 이들에게 보험 가입 이행 확약서를 받기로 했다. 고용주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요 신청(연 2회) 시 필수 서류로 ‘(가칭)보험가입 이행 확약서’를 제출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현지에서 ‘(가칭) 보험가입 이행 확약서’ 등을 제출하게 된다. 확약서에는 가입 기한 내에 3대 의무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미가입 시 벌금으로 최대 500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된다. 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2월 11일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시행지침」을 지방정부에 확정·통보하고, 2월 말부터 기본소득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의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여 지역 경제 선순환 등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정책이다. 최종 시범사업 대상지역은 경기 연천, 강원 정선, 충북 옥천, 충남 청양, 전북 순창·장수, 전남 곡성·신안, 경북 영양, 경남 남해 등 10개 군이다. 10개 군 주민은 시범사업 기간(’26~’27)에 매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게 된다. 기본소득은 본인이 거주하고 있는 읍 또는 면 지역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소비 상권의 밀도 등 사용처 부족을 고려하여 지방정부 자율로 거주지 읍·면보다 넓은 범위의 생활권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면 지역주민의 기본소득 사용기한은 6개월, 읍 주민은 3개월이다. 또한, 병원, 약국 등 읍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업종(병원, 약국, 영화관, 학원, 안경원)은 면 주민의 사용을 허용하되, 소비 집중이 예상되는 주유소, 편의점, 하나로마트에 대해서는 5만 원의 사용 한도를 두었다. ‘농어촌 기본
이달의 질문: “사과와 배를 재배할 때 3월쯤에 과수화상병 방제하는 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줘. 구체적인 약제 상표와 정보도 알려줘.” 과수화상병이란?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에서 발생해 잎, 꽃, 가지, 열매 등이 불에 탄 것처럼 검게 변하며 고사한다. 치료제가 사실상 없어 예방적 약제 살포가 중요하다. 특히 3월 무렵(개화 직전~개화기 전후)은 병원균의 활동을 차단하는 골든타임이다. 약제를 뿌리기 전 준비 사항은? 약제를 뿌리기 전 가지에 검게 변하거나 움푹 들어간 부분(병원균이 숨은 궤양)이 있다면 그 부위에서 30cm 이상 아래쪽을 절단한 후 과수원 밖으로 반출하여 소각하거나 매립한다. 전정 가위나 톱은 한 그루를 작업할 때마다 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에 10초 이상 담가 소독한다. 약제는 무엇을, 언제, 어떻게 사용하나? 배는 꽃눈이 트인 직후(발아기)에 첫 방제에 나선다. 사과는 꽃눈이 트고 녹색 잎이 나오는 시기(녹색기~전엽기)에 조기 방제하면 좋다. 맑고 바람이 없는 날 오전에 살포해야 좋다. 반드시 약제별 주의 사항을 확인하고, 표준 희석배수를 지킨다. 구리제 약제는 다른 약제(특히 석회유황합제, 기계유유제)와 섞어 쓰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