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좋은 치유농업의 본질을 실현하다!
경기 안성시 농업회사법인 ‘㈜농노리’는 이덕형(62) 대표가 비농업인들에게 농업·농촌을 주제로 쉼과 놀이, 치유를 제공하는 케어팜(Care Farm)이다. 약 3,000평 농장엔 대표 작물인 블루베리를 포함해 계절마다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한다. 딱딱한 교육이나 강요된 프로그램 대신에 농업의 일상을 공유하면서 즐기면 된다. 방문객들은 자유롭게 농장을 체험하고, 원할 땐 쉬고, 필요하면 농장 일을 도우면서 치유농업의 본질을 실현하는 공간이다. 억지로 무얼 시키지 않고, 가만히 있어도 좋은 공간을 표방 안성시 ‘㈜농노리’는 농업을 통해 사람들에게 쉼과 치유를 제공하는 ‘케어팜’을 지향한다. 이덕형 대표는 농업이 단순히 생산을 넘어 비농업인들에 쉼과 놀이, 치유의 공간이 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농업’과 ‘놀이’를 더해 이곳을 만들었다. “2011년 한국농수산대학교 산학협력단 부단장으로 재직하면서 농업과 처음 인연을 맺었어요. 교육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보니 우리 농업이 대부분 1차 생산에만 집중해있더라고요. 유럽에서는 오래전부터 농장을 단순한 생산 공간이 아닌 힐링 공간으로 활용하는 ‘케어팜’이 활성화되어 있었거든요. 유럽의 사례처럼 비농업적 활동을 통해 농가에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