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멜론은 1년생 덩굴성 초본으로 아프리카의 적도 동쪽인 사하라 남쪽 지방을 1차 원산지로 추정하고 있다. 수확 후 후숙시킨 뒤 먹는데, 특이하고 감미로운 향기와 단맛이 특징이다. 과육 색깔은 녹색, 황록색, 적색 등 종류나 품종에 따라 다양하다. 효능으로는 ▲체내 콜레스테롤 수치 강하 ▲혈압 강하 작용 ▲혈전 예방 효과 ▲변비 개선과 소화 기능 향상 ▲피부 건강 유지와 면역력 향상 등이 있다.
수분이 많아 소화 기능에 좋고, 이뇨작용도 탁월
품종은 재배 방식별로 온실 멜론, 하우스 멜론, 노지 멜론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과실 외관별로는 네트 멜론과 무네트 멜론으로 분류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무네트 멜론은 대부분 하우스 재배용 품종이다.
국내 멜론 재배는 2000년 초부터 활성화돼 이후 재배 면적이 1,500ha 정도로 유지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멜론 수출량은 국내 생산량의 약 3~4% 정도며, 2019년 수출량은 1,555t, 수출액은 465만 달러다. 주로 홍콩·일본·대만·싱가포르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주산지는 충남, 전남, 경남 등이며, 최근에는 수경 재배 기술이 도입되어 점차 수출에 적합한 품질의 멜론을 연중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어 수출 확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멜론 열매는 수분(생체 중의 약 88%)을 제외한 대부분 성분은 탄수화물(건물 중 83% 정도)이며, 탄수화물 대부분은 가용성 당 성분이다. 수분 함량이 높고 식이 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개선하고, 소화 기능도 향상하게 한다. 이뇨 작용이 있는 칼륨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식이 섬유인 펙틴도 풍부하며, 혈압 강하 작용을 하는 GABA(γ-아미노부티르산) 성분도 함유되어 있다.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혈전 예방 효과도 있다. 면역력을 높이는 베타카로틴 성분도 들어있어 유해 산소를 예방해주고 피부 건강을 유지해주는 효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