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 ‘로렌츠 감성치유시골체험 농장’은 약 3,000평 부지에서 논과 밭작물을 병행 재배하면서 아이부터 노인에 이르는 전 세대에 배움의 현장이자 자연 속 치유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유아교육 전문가 출신인 김희정(55)·장경민(58) 부부는 2014년부터 농장을 운영하면서 아이들에겐 흙을 만지면서 자연을 느끼며 배우고, 부모들엔 힐링을 선사한다. 이곳은 교육과 치유, 농촌과 도시,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농업 및 문화교육 현장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몸을 움직이는 활동 위주로 그날의 자연과 접촉하는 농장
경기도 평택시 외곽, 넓은 들녘과 고요한 산자락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농장이 있다. ‘로렌츠 감성치유시골체험 농장’은 운영자 김희정·장경민 부부가 모두 유아교육을 전공한 30년 경력의 베테랑이다. 유치원에서 시작한 자연교육의 열정은 농촌 체험으로 확장됐다. 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목장으로 쓰던 부지를 활용해 텃밭을 일구고 논을 만들며 자연 수업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했던 경험이 농장 설립으로 이어졌다.
“교육 프로그램 하나로 만든 것이 아이들이 반응이 정말 좋더라고요. 그때 확신이 생겨서 2014년에 본격적으로 농장이 시작됐죠.”
농장은 참여자들이 손으로 직접 만지고, 느끼고, 변화를 관찰하는 그날의 자연과의 접촉이 핵심이다. 농장은 계절에 맞춰 다양한 작물을 소량씩 재배하면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봄에는 고추 모종 심기, 여름에는 고구마·감자 수확, 가을에는 논 체험과 김장 체험 등 월별 테마를 기반으로 농작물의 전체 주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부부는 가만히 앉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되도록 활동 중심으로 기획하여 교육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하며, 교육 효과와 감성 경험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덕분에 교육과 치유가 공존하는 현장이 되어 항상 예약이 붐비고 있다.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초등학생, 가족 단위, 때로는 외국인 체험객까지 나이와 대상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한다.
“남들은 흘려보낼 수 있는 자연을 이용해 몸을 움직이는 활동 위주로 운영하니까 오실 때마다 활동이 달라져요. 덕분에 저희 농장 프로그램은 매번 새롭다고 말씀하시죠. 전체적으로 안전을 신경 쓰면서 깔끔하게 관리하고, 중간중간 사진 찍기 좋은 공간도 있으며, 오리를 비롯해 거위, 닭, 개 등 동물들도 볼 수 있어 아이들이 즐거워해요.”
(자세한 내용은 월간 새농사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