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3월부터 지자체, 민간 및 유관 기관과 함께 ‘농촌 빈집 거래 활성화(이하 농촌빈집은행 구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상반기 내 부동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빈집이 거래되도록 3월부터 사업에 참여할 지자체와 관리 기관, 공인중개사 등을 모집하고 있다. 그동안 농촌 빈집은 주로 철거해 왔으나, 농촌 빈집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빈집 정보 제공 및 거래 환경 조성 정책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도시민의 빈집 활용(매입, 임차) 의향은 60.5%, 빈집 소유자의 빈집 임대·매각 의향도 각 54.0%, 64.7%로 나타났다. 이에 농식품부는 빈집 실태 조사 등을 통해 파악한 빈집 중 소유자가 거래 등 활용에 동의한 곳에 한하여 지역의 공인중개사를 통해 이를 매물화하고, 민간 부동산 거래 플랫폼에 등록하여 민간 빈집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농촌빈집은행’을 구축하고 있다. 접근성을 높이고자, 매물화 빈집 정보는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의 귀농·귀촌 통합 플랫폼 ‘그린대로(www.greendaero.go.kr)’와 한국부동산원의 빈집 정보 플랫폼 ‘빈집애(www.binzi
‘대왕님표’라는 브랜드로 대변되는 경기 여주시(시장 이충우)의 농산물과 이를 활용한 가공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공식 쇼핑몰이 6월 6일 문을 열었다.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 활성화센터는 ‘대왕님몰’에 여주시 농산업 공동브랜드인 인증을 받은 제품만 입점할 수 있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여주 농산물을 믿고 사 먹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쇼핑몰에서는 여주통합RPC의 프리미엄 ‘여주 쌀’, 진공포장 씻어 나온 쌀 ‘한끼톡톡’, 마을 정미소의 ‘신자채쌀’, 경성미가의 오분도미와 로스팅 누룽지, 식물나라의 유기농 여주 쌀 등 다양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충우 시장은 “‘대왕님몰’이 여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충남 계룡시(시장 이응우)는 6월 16일 도·농 상생과 협력을 통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엄사면 향한리 감자밭에서 시민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포근토실 감자 팜파티’를 열었다. 행사는 감자밭에서 감자를 직접 수확하여 감자찜, 감자수프, 감자콩범벅(감자붕생이, 강원토속요리), 치즈감자채전 등 감자로 만든 다양한 음식을 나누고, 감자 퀴즈도 풀면서 이웃과 담소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팜파티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한 팜파티 플래너가 진행했으며, 지역 기업에서 시원한 교육 장소를 제공하는 등 지역 상생의 의미도 더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시민이 행복한 다양한 도시·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지속해 운영할 방침이다.
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초당옥수수 육성단지 조성 사업을 낙동강 유역 일원에 38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고 6월 5일 밝혔다. 사업은 경남도 ‘2025년 지역특화 품목 육성단지 조성 공모’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결과다. 경쟁력 있는 특화작목 전환 확산 및 규모화로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낙동강 유역 낙서면을 중심으로 부림면, 지정면 등 3개면 45곳 농가에 초당옥수수 육성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14억 원 정도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초당옥수수 생산 기반 시설인 비닐하우스 160동을 짓고 집하장 시설 개보수와 지하수를 개발하는 것이다. 초당옥수수는 17브릭스 이상의 고당도로, 삶지 않고 생으로 먹을 수 있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된 의령 초당옥수수는 5~6월 전국 물량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파프리카 종자의 95%는 네덜란드 등 외국에서 사온다. 가격은 지난해 기준 1g에 15만 원으로, 1g에 10만 원 안팎인 금보다 비싸서 한해 로열티만 130억 원에 달한다. 최근엔 금보다 비싼 수입 파프리카 종자를 대체할 국산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최준열)은 운봉농협과 함께 6월 20일 전북도청 로비와 야외 공연장 앞에서 직접 개발한 파프리카 품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자와 따뜻한 공감대를 나누기 위한 ‘국산 파프리카 홍보·판매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후변화와 종자 수입 의존이 심화하는 오늘날에 우리 품종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였다. 행사는 기술원이 육성하고 남원 운봉 고랭지에서 재배한 파프리카를 도민들에게 소개하고, 그 맛과 품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는 ▲육성 품종 전시 부스 ▲시식 행사 ▲판매 부스가 운영됐다. 도민과 유통 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의 방문객들이 참여해 국산 파프리카의 신선함과 경쟁력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에서는 품종 전시와 기술설명회도 함께 진행되어 기술원, 생산자, 유통업계가 함께 국산 종자 확산을 위한 의지를 모으는 계기가 되었다. 현
6월부터 농업진흥지역에 근로자 숙소와 무더위·한파 쉼터 등을 설치할 수 있게 됐다. 농업법인 단독으로도 농지이용증진사업을 할 수 있도록 요건도 완화했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농지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농업진흥지역 내 허용 시설을 추가하는 「농지법 시행령」 개정안을 6월 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이나 산지유통시설 부지에 근로자 숙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했다. 또 농업인의 안전한 영농 활동을 위해 농업진흥지역에 무더위·한파 쉼터를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 농산업 관련 시설의 설치 면적 제한도 완화했다. 농수산물가공·처리시설 면적 기준은 기존 1.5㏊ 미만에서 3㏊ 미만으로 늘었다. 농어촌 체험·휴양마을 면적 기준은 1㏊ 미만에서 2㏊ 미만으로 늘렸다. 관광농원 면적 제한은 2㏊ 미만에서 3㏊ 미만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농지전용허가 권한을 지방자치단체에 위임할 수 있는 곳에 농촌특화지구를 추가했다. 지자체장이 농식품부 장관과 협의해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지원에 관한 법률’이 정한 농촌특화지구를 지정하면, 해당 지구의 농지전용허가 권한은 면적과 관계없이 모두 지자체장이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과수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가 지원하고 (사)한국과수협회(회장 신건철)가 주관하여 교육(컨설팅)을 진행한다. 교육에선 가축분 혼합 비료의 과다시용 방지와 과수 농가·토양 종류·과종별 삼 요소 및 미량요소의 적정한 시비량을 제시할 방침이다. 기후변화로 과수 재배적지 북상에 따른 과종별 적정 재배기술도 전파하며, 기타 과종별 병충해 방제 및 생리장해 방지 기술과 자원 순환 생활쓰레기 줄이기 및 절약 생활화의 하나로 반사필름 및 타이벡 사용을 지양하게끔 하여 과실나무의 수분 스트레스를 줄임과 동시에 자원절약과 생활 쓰레기 줄이기 실천을 위해 교육할 예정이다. 대상은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단감, 감귤 등 6대 작목이다. 횟수는 작목별 2회(총 12회)로, 참가 대상은 전국 6대 과수 재배농가 및 귀농·귀촌자 중 희망자다. 과수협회는 교육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과종별 작목반·동호회·마을 단위(15~20명)로 신청을 권장하고 있다. 실시는 연중 희망 시기로 한다. 교육 참가 희망 농가는 과수협회(031-269-6162)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하다.
충북 제천시(시장 김창규)는 5월 13일 신백동과 인근 농업인의 숙원사업인 ‘신백 농기계임대사업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에는 김창규 시장과 충북도의원, 시의원, 농업인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준공을 축하했다. 두학동에 자리한 사업소는 사업비 19억4,000만 원을 들여 연 면적 3,827㎡ 규모로 지어졌다. 트랙터 등 32종 64대의 농기계 보관소와 수리실·자재창고, 사무실, 임대농기계 실습장이 마련됐다. 김창규 시장은 “신백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동부권 신백동과 인근지역 농업인에 대한 농기계 임대서비스가 한층 강화돼 적기 영농 실현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충남 서산시(시장 이완섭)는 금학저수지 다목적 용수개발사업이 오는 6월 완료되면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대황리, 흑석리 등 247㏊ 농경지가 수리 안전지대로 변모한다고 5월 16일 밝혔다. 금학저수지는 팔봉면 금학리 외 3개리 일원에 농업용수 공급을 목표로 저수지 신설 및 송수관을 설치한 사업이다. 현재 시험 통수 중이며, 상반기까지 전면 통수될 예정이다. 시험 통수 후 5월 중 농업용수가 단계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6월까지 전면 통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면 통수가 완료되면 팔봉면 금학리, 양길리, 대황리, 흑석리 등 247㏊ 규모 농경지에 농업용수가 공급되어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이바지하고, 영농 편의가 향상할 전망이다.
충청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영)은 전국 최대 규모의 쪽파 수경재배 광역화 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월 29일 밝혔다. 쪽파는 전국 5,828ha(노지 5,032, 시설 796ha) 중 86%가 노지재배에 의존하고 있어, 폭염이나 폭우 등 기상변동에 따라 수급 불안정 문제가 지속돼 왔다. 충남도는 스마트팜 재배 작목 확대와 농업인 체감형 고소득 작목의 연중생산을 위하여 올해 안에 수경재배 규모를 전국 최대인 8.8ha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원은 2021년부터 쪽파 수경재배 실증사업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관행 재배보다 재배기간을 10일 이상 단축하고, 다기작(연 6~8회 수확) 체계를 통해 토양 재배보다 약 3배 이상의 소득 증대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현재 도내 시설재배 면적은 전국 시설재배 면적 796ha의 62.7%에 달하는 499ha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기술원은 이러한 강점을 살려 올해 청년농업인 9곳을 포함해 총 39곳을 선정해 수경재배 면적을 8.8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전년보다 약 4배 증가한 것으로 충남 지역 쪽파 스마트팜 브랜드화를 견고히 하는 데 이바지할 전망이다. 충남에선 2월 21일 9개 시군이 참여하는 ‘충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