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농촌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인공지능(AI)을 농업인의 일상에 확산하기 위해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 기업과 협력해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AI 전환에 나선다고 9월 25일 밝혔다. 사업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G3)’ 도약 전략에 발맞춰 추진되며, 농진청이 보유한 방대한 디지털 농업 데이터와 네이버클라우드의 AI·클라우드 기술력을 결합해 개발됐다. 기존에는 농업기술센터 등에 직접 문의하거나 농업 관련 홈페이지 등에서 이용자는 검색 결과의 원본 문서를 열고, 원하는 자료를 찾아야 해서 번거롭고 시간이 오래 걸렸다. 이제는 농업백과 서비스에 자연어로 질의를 하면, AI서비스가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요약하여 답변해 주고, 참조한 문서를 보여줌으로써 답변에 신뢰를 줄 수 있다. ‘농업 인공지능(AI) 에이전트’는 ‘최신농업기술알리미’ 앱을 통해 제공한다. ‘농업백과’는 생성형 AI 챗봇으로, 농진청의 영농기술서와 ‘농사로’ 데이터에 기반해 사실 중심의 응답을 제공한다.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방대한 농업 데이터를 학습하여 실질적인 현장 지원 기능을 구현했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4년에 생산된 51개 농산물에 대한 소득 조사 결과를 9월 30일 발표했다. 농산물소득조사는 농업인의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농업경영 개선을 위한 정책과 연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농작물 재해보험 상품개발, 영농 손실 보상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된다. 2024년 농산물소득조사는 2020년 농림어업총조사를 바탕으로 설계한 표본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됐다. 2024년도 농산물소득조사 결과, 전체 51개 농산물의 평균 10a당 소득은 2023년보다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량은 1.4% 줄었지만, 농가수취가격이 8.4% 올라 총수입이 6.8% 증가했다. 경영비는 대농기구ㆍ시설 수리유지비(32.4%), 위탁영농비(15.2%), 농약비(12.7%) 등이 증가하여 작년보다 3.7%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총수입 증가 폭이 경영비 증가 폭을 웃돌아 소득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10a당 소득은 토마토(시설, 수경), 가지(시설), 딸기(시설, 수경), 장미(시설), 오이(시설) 순으로 많았다. 시설작목 10a당 소득은 토마토(수경) 1,764만 원, 가지 1,509만 원, 딸기(수경) 1,500만 원, 장미 1,383만 원
농촌진흥청(이승돈 청장)은 디지털 농업 핵심 기술인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을 개발하고 다양한 분야에 기술이전하여 농업 현장에 활발히 적용하고 있다고 10월 2일 밝혔다. 기술은 작물의 형태, 색상, 생육 등 생체정보를 영상 장비로 측정하여 자동으로 수치화한다. 기존에 사람이 할 땐 종자 한 개의 크기, 색상, 모양, 표면 질감 등 11가지 특성 분석에 걸리는 시간이 5분이었지만,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은 1초가 걸린다. 4만 개 종자 분석 시 4명이 40일간 하던 일을 1명이 1일 만에 할 수 있다. 분석 정확도는 97%로 세계 최고 수준이다. 특히 농진청의 표현체 영상분석 기술은 스마트폰·카메라만으로도 가능해 고가 장비가 필요한 해외 기술보다 경쟁력이 세다. 기술 활용도는 상당히 높다. 현재 국립종자원의 품종 등록 프로그램 개발,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밀‧수수 일반종자와 돌연변이 종자 구분, 생명정보기업의 플랫폼을 통한 형질 자동분석 서비스, 산업체의 민간보급용 작물 영상촬영장치 개발 등에 기술이 제공되었다. 가나, 세네갈 등 아프리카 15개 국가에선 기후 적합 벼 품종 개발에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 당도 높은 딸기 선발, 흠집이나 멍든 사과 골라내기, 크기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 확대, 유통․소비 활성화 및 소비자 인식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유통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0월 1일 밝혔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탄소를 감축하는 영농 기술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인 품목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다만 저탄소 농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정체와 판로 부족 등은 제도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저탄소 농축산물의 지속가능한 생산‧유통 체계 확립을 위해 2030년까지 저탄소 인증 농가 3만 호, 연간 유통 판매량 5만 톤, 소비자 인지도 95%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온실가스 감축량을 농업 분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의 3% 수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첫째, 인증기관 확대, 컨설팅 전문성 강화, 신규 품목과 기술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참여 농가에 대한 인센티브를 확대하여 제도 기반을 강화한다. 탄소인증 확대 추세를 고려하여 저탄소 농산물 인증기관을 현재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전담에서 도 단위 1개소 추가 인증기관 지정 등으로 확대하고, 축산물은 인증 심사원에 대한 사례 중심 교육과 유통 체계
올해는 10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를 시작으로 10월 17일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 등 농업계 국정감사가 이뤄졌다. 올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어기구) 국정감사는 주로 ‘물가안정’, ‘농산물 추가 개방 저지’, ‘다양한 농업 정책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고 할 수 있다. 위원들은 농가소득을 위협하는 정책 실패와 농업 시스템의 전방위적 난맥상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정부의 무대응과 안일한 자세를 강력히 질타했다. 특히 농업의 근간을 흔드는 쌀값 하락 문제부터 농업 R&D의 낮은 실효성 등 부실을 지적했다. 농산물 유통구조 개선 ‘공염불’ 올해도 농산물 유통 구조 문제 및 물가안정 정책에 비판이 계속됐다. 농산물 유통 구조의 독과점 문제와 이에 따른 농산물 가격 폭등 그리고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었다. 특히 일부 도매시장 법인의 너무 높은 영업이익률이 농산물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은 가락시장 5개 도매법인의 과도한 영업이익률(22%)을 지적하며, 농업과 무관한 기업들이 소유한 도매법인의 회계 투명성 강화와 이익 환원을 요구했다. 또한, 수천억 원 예산을
충남 당진시 ‘사과수피아’ 농장은 청년 농업인 손주현 대표(31)가 아버지와 함께 운영하는 곳이다. 5,500평 규모에서 ‘홍로’, ‘아리수’, ‘루비에스’, ‘시나노골드’, ‘감홍’, ‘후지’ 등 총 6가지 품종을 키우고 있다. 생산량은 약 80톤은 100% 직거래로 손 대표와 아버지는 재배부터 판매, 고객 응대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면서 신뢰를 쌓고 있다. 올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농장에 자동 햇빛 차단망 시설을 도입했다. 앞으로 경쟁력 있는 사과 품종으로 교체하는 등 품질 개선에 집중해 청년 농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아버지와 함께 사과 재배부터 판매까지 척척 해내는 청년 농업인 당진시 ‘사과수피아’ 농장은 청년 농업인 손주현 대표가 서울에서 자라다 귀농을 결심한 아버지를 따라 농업에 발을 디딘 곳이다. 할아버지가 벼농사를 짓던 당진 땅을 아버지께서 퇴직 후 귀농하며 과수원으로 전환하여 개원한 9년 전부터 농부의 길을 걷고 있다. “한국농수산대학교를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했고, 매력적이면서 전망 있는 일자리라는 확신을 얻었죠. 농업을 얼굴이 까매지고 고생만 하는 3D업종으로 생각했지만, 막상 시작하니 달랐어요. 현
충북 진천군 ‘인품농원’의 성기빈(33세) 대표는 약 15년 경력의 청년 농업인이다. 현재 총면적 약 3,600평에서 ‘백다다기’ 오이와 미니오이 ‘미니스톱’을 재배하고 있다. 특히 미니오이는 양액 시스템을 이용한 수경재배(그로우백)를 적용해 차별화와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내년에는 미니오이 재배 면적을 늘려 시장을 선점하고, 안정적인 경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니오이를 활용한 밀키트 상품을 준비하면서 장기적으로는 미니오이 유통 법인으로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차별화와 경쟁력 높이기 위해 미니오이에 도전 진천군 백곡면의 ‘인품농원’에서는 올해부터 미니오이가 자라고 있다. 성기빈 대표는 부모님의 오이 농사를 보며 자랐고, 스무 살부터 농사를 시작한 15년 경력의 청년 농업인이다. “하우스에 들어가면 마음이 편해지고, 내가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어서 농업을 선택했어요. 올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보고 싶어 미니오이에 도전했죠.” 약 3,000평 규모의 농장은 일반 오이(백다다기) 하우스 15동과, 미니오이를 재배하는 600평 규모의 연동형 시설하우스 4동으로 나뉜다. 미니오이 품종은 ‘미니스톱’으로, 국내에서 가장 보급이 잘된 품종 중 하나다. “기존의
수확이 끝난 과수는 감사비료로 기력을 회복하고, 월동에 충분한 양분을 공급받아야 다음 해에 꽃눈 형성을 돕고, 초봄 양분 흡수에 필요한 영양분도 미리 저장할 수 있다. ‘치요다550’은 분사식으로 일반 복합비료보다 입자 내 공간이 약 2배에 달하여 양분 흡수와 비료 효과가 빨리 나타나며 잎, 줄기, 뿌리 등의 영양기관과 꽃·종자·과실 등의 생식기관을 균형 있게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침투이행성도 뛰어나 비료 뭉침으로 인한 농도 장해를 예방하고, 흡착성도 높아 강우에도 양분이 쉽게 유실되지 않는다. pH가 중성으로, 토양 산성도 관리 등을 통해 과수의 안전한 월동을 도와 이듬해 풍작에 이바지한다. ‘더존과수’는 복합비료면서 감사비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13-6-8+2(고토)+0.2(붕소)의 성분비에, 치요다 성분을 함께 함유하고 있다. 토양 내 침투력과 흡착성이 좋아 작물이 양분을 빠르게 흡수하고 비료 효과가 신속하게 발현된다. 감사비료로 사용하면 흡수가 빠르며, 염화칼륨 비료보다 염류 집적 영향이 적어 이른 봄 작물의 양분과 수분 흡수를 원활히 한다. 또한, 황산칼리(유황)를 함유하여 작물의 품질 향상과 저장성 증진, 신선도 유지에 좋아 남은 비료를 이
전북 순창군(군수 최영일)은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재구조화 및 재생 기본계획(2025~2034)’을 수립해 전국 최초로 농촌공간계획을 확정하며 지역 발전 청사진을 내놨다. 이번 계획은 농촌 난개발과 소멸 위기에 대응해 삶터·일터·쉼터로서 농촌의 기능을 회복하는 중장기 전략이 처음으로 마련된 것이다. 농촌공간계획은 △주거·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경관·환경 보전 △공동체 활성화 등을 포괄하는 10년 단위 계획으로, 시·군은 주민 협의를 거쳐 계획을 확정해야 한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예산을 지원해 체계적 발전을 뒷받침한다. 순창군은 지난해 농식품부 시범 지역으로 선정돼 이번에 계획안을 최종 확정했다. 군은 농촌공간 정책의 기본 지침으로 삼아 다양한 추진과제를 실현할 방침이다.
충북 증평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덕태)가 하반기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농작물 수확 후 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대상으로 작업단이 찾아가 무료로 파쇄작업을 지원한다. 불법 소각으로 인한 산불 발생을 예방하고, 영농부산물을 퇴비화해 자원순환을 실천하기 위함이다. 파쇄 가능한 작목은 고춧대, 깻대, 과수 잔가지 등이다. 1톤 차량이 진입할 수 있는 장소에 영농부산물을 한 곳에 모아두고, 파쇄 전 비닐과 노끈 등은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 영농부산물 파쇄를 희망하는 마을과 농가는 9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 센터 기술지원팀(043-835-3693)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