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랜베리는 주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월귤나무속에 속하는 작고 붉은 열매다. 미국과 캐나다의 냉랭한 습지대에서 자생하던 종을 산업화했다. 새콤한 맛을 가진 붉은 열매는 항산화와 항염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알츠하이머병이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북미 지역에서는 추수감사절에 칠면조 요리에 곁들이는 소스로 특히 유명하다. 재배에는 산성 토양, 습지 등 충분한 담수 공급, 긴 재배 기간 등의 특수한 환경이 필요하다.
크랜베리 전 세계 연간 생산량은 약 70만~80만 톤 정도로, 최근 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생과일보다 주스(약 50%), 말린 과일(약 30%), 추출물(영양보조제용)로 대부분 소비하는 추세다. 글로벌 크랜베리 시장은 연평균 4~5% 성장세인데, 특히 아시아(한국·중국·일본)에서 수입 증가가 뚜렷하다. 한국에서는 재배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으며, 대부분 미국·캐나다산을 수입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경작 면적은 약 4만 ha 수준이다. 전 세계 크랜베리 생산량의 약 60~70%를 차지하며, 건조 크랜베리 수출에서도 세계 1위 국가다. 연간 산업 규모는 약 10억 달러(1조 4,200억 원) 이상으로, 약 1만 명 이상이 직접·간접적으로 관련되어 있고, 전체 농가 수는 약 1,100여 농가로 30~40ha 규모의 가족 중심 농장으로 알려졌다.
미국 내 주요 재배 지역은 위스콘신주와 매사추세츠주로, 특히 Ocean Spray Cooperative 기업은 전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 전체 농가의 60% 이상이 가입해 있으며, ‘Craisins’, ‘Ocean Spray Juice’ 등 제품은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전체 생산의 약 25~30%를 차지하면서 친환경 재배와
유기농 크랜베리 생산이 증가 추세인 캐나다, 북반구와 수확 시기가 반대여서 2000년대 이후 북미 기업 투자로 급성장한 생산지인 칠레가 대표적인 크랜베리 재배국이다. 최근엔 야생 크랜베리를 자연 채취하는 북유럽 지역(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등), 비교적 저렴한 생산비를 바탕으로 EU 내 냉동·가공용 크랜베리 수출국으로 부상 중인 폴란드, 최근 생산량이 증가하는 튀르키예 등을 꼽을 수 있다.
자료: https://civicmedia.us/, https://www.cranberries.org/, https://www.wispolitics.com/, https://dailybusinessvoic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