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의 ‘단비내린딸기농장’은 김단비(38), 박준호(42) 부부가 900평 면적에서 베드에 줄을 매달아 공중에 올린 행잉베드 방식으로 딸기를 키우는 곳이다. 이곳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체험농장까지 운영하는 농업 공간이다. 특히 자동화로 인건비와 노동 강도를 줄여 초보 농부의 농업 적응이 빨라졌다. 체계적인 준비와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지자체의 지원에 힘입어 농업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은 부부는 10년 후를 내다보면서 농업에서 계속 도전할 계획이다. 지자체 교육에 힘입어 귀농해 스마트팜에서 딸기 체험농업 운영 충남 홍성의 ‘단비내린딸기농장’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딸기를 재배하고, 체험농장까지 운영하는 즐길 거리 가득한 농업 공간이다. 이곳을 운영하는 김단비, 박준호 부부는 원래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농업에 도전했다. 딸기는 고소득 품목이고, 체험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고 생각해 선택했다. “우연히 청년 농부의 스마트팜 사례를 보고 농업에 관심이 생겼어요. 특히 충남지역 지원사업이나 교육 등이 좋더라고요. 경험을 쌓으려 논산에서 6개월 귀농 교육을 받았고, 60곳 이상의 농가도 견학했죠.
화성시 ‘메이에르’ 전미화(37) 대표는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한 사료를 만드는 농부이자 사업가다. 쌀과 단호박을 직접 농사짓는데, 사료에 필요한 원재료는 관내 농가에서 사들여 지역농업과 상생하고 있다. 건강이 안 좋았던 반려견이 ‘메이에르’ 사료를 먹고 회복된 사례들이 입소문을 타면서 사료 시장에서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전 대표는 앞으로 사료 브랜드를 넘어 ‘가족을 위한 건강한 먹거리’를 목표로 농산물 유통과 가공식품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단호박과 쌀 직접 농사지어 프리미엄 사료로 가공 화성에서 반려동물 건강 사료를 만드는 ‘메이에르’는 농부가 대표를 맡고 있다. 전미화 대표는 직접 농사를 짓고, 건강한 원재료를 사용해 반려동물을 위한 프리미엄 사료를 만든다. 2018년 창업하면서 젊은 대표는 농부이자 사료 사업가라는 두 개의 직함을 얻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할 때 건강에 이상이 생겨서 먹거리에 신경을 쓰게 됐어요. 어릴 적 할아버지께서 농사짓던 모습도 떠오르면서 직접 농사짓겠다 결심했죠. 화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교육을 받으면서 각종 연계기관도 소개받으면서 농업을 접했어요.” 전 대표는 초창기에 1차 농산물을 생산해 로컬푸드에 공급할 계획이었
봄철 기온 상승과 함께 습도가 높아지면 잿빛곰팡이병 병원균도 빠르게 확산한다. 발병 초기에 잎, 줄기, 꽃, 과일 표면에 작은 갈색 반점으로 나타나며, 시간이 지나면서 조직이 부패하고 썩어들어가며, 심하면 작물 전체가 피해를 입는다. 시설하우스에서 2~3월은 감염 식물의 잔재를 제거하고, 병원균 서식지를 최소화해야 한다. 수확 후 남은 잎과 과일, 병든 식물 잔해는 소각하거나 깊이 묻는다. 특히 예방적 차원에서 등록 약제로 방제할 땐 병원균 저항성을 막기 위해 교차 사용을 권장한다. ㈜경농의 ‘미기와’ 액상수화제는 국내 최초로 등록된 신물질·신규 작용기작(가5)의 살균제로 검은별무늬병, 잿빛곰팡이병, 잿빛무늬병에 효과가 탁월하다. 기존 제품들과 교차저항성이 없어 안정적이며, 병해의 2차 전염원인 포자 형성 억제 효과가 우수하다. 병원균의 핵산 합성을 교란해 생장과 증식을 빠르게 억제한다. ‘크린캡’ 유제는 저농도·저약량으로도 확실한 방제 효과를 보여주는 약제로, 기존 약제들의 내성균에 대해서도 방제 효과가 우수하다. 병원균 포자 형성 저해 효과가 뛰어나 발병 전부터 예방적 살포 효과가 탁월하며, 작물 및 유익충, 환경에 대한 안전성이 우수하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타임(TIME)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꾸준히 먹으면 항산화 효과로 노화를 막고, 기억력도 향상한다. 먹기도 편하면서 높은 당도로 맛도 뛰어나 국내에서도 꾸준히 먹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블루베리의 고향은 북아메리카로, 자생하는 여러 종이 존재한다. 북미 원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먹을 것이 없을 때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신이 내려준 과일이라고 믿어 왔다. 국내에선 200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재배가 늘어났다. 국내 재배면적은 2023년 3,340ha로 생산량은 약 1만 톤 이상이다. 수입은 2024년 4,000톤 이상인데, 칠레산이 80% 이상이다. 블루베리는 2002년 미국 「타임지」가 뛰어난 기능성을 가진 슈퍼 푸드로 선정한 이후 소비가 급증했다. 블루베리는 진한 보라색에 지름 1.5cm 이상의 크기이며, 당도 12Brix 이상이고, 표면에 과분이 많은 것을 좋은 품질로 평가한다.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한 블루베리는 노화를 막는다. 사람이 호흡하는 산소의 약 20%는 활성산소로 변환되며, 이들은 하루에 인체 세포를 공격한다. 안토시아닌은 과일과 채소의 보라색이나 검은색 색소 성분으로 항산화에 뛰어
충남 아산시는 독보적인 온실 수직형 기술 기반 스마트팜으로 청년농업인 양성에 노력하고 있다.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는 ICT융·복합시설 기반 스마트팜으로, 특히 ‘박막수경+분무수경+배지+온실수직형’을 혼합해 국내 최초로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기를 도입했다. 시스템은 24시간 연중 생산시스템을 활용해 일반 스마트팜(수경재배) 온실보다 설치가격, 경제성, 생산성, 재배 규모 등에서 월등히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재배기 쌓아서 높낮이 조절하는 ‘아산형 스마트팜’ 충남 아산시 염치읍의 아산시농업기술센터 내부엔 2024년 9월부터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가 자리 잡았다. 시는 4년간 연구 끝에 관내 청년 농업인과 협력해 ‘박막수경+분무수경+배지+온실수직형’을 혼합해 국내 최초로 온실 수직형(Y자형) 재배기를 도입하고 특허 출원했다. 이른바 ‘아산형 스마트팜’이다. ‘아산형 스마트팜’은 친환경 목재 재질의 수직형(Y자형) 재배기를 블록 쌓듯이 조립하는 형태라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재배기 양옆의 둥근 구멍에서 작물을 키우는데, 맨 위 노즐에서 양액을 떨어뜨려 구멍들마다 적정량 양액이 고였다 맨 아래로 떨어져 순환하는 방식이다. 이미용 농업기술과장은 “
제주도 서귀포시(시장 오순문)는 고품질 감귤 생산기반의 근간이 되는 ‘2025년 감귤원 방풍수 정비 및 토양피복 재배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자격은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이다. 방풍수 정비사업은 방풍수 절단과 파쇄작업을 포함해 본당 3만5,000원으로 사업비의 90%를 지원한다. 토양피복 재배 지원사업은 피복자재 및 점적관수시설이 ha당 3,031만2,000원으로 사업비의 60%를 지원한다. 올해 방풍수 정비사업에선 감귤원 삼나무를 포함한 모든 수종의 방풍수가 지원대상이다. 토양피복 자재는 원지정비 과원을 우선 지원 후 잔여 예산을 일반과원에 지원하며, 원지정비 3년 차 이후 대상지는 우산식 지주대도 지원한다. 시는 농가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인 2~7월에 사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
충북 진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남기순)은 1월 16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진천군-지역업체 가공 기술이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은 진천군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상품을 다양한 관광상품으로 소득화하고자 마련됐으며, 관내 5개 업체,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진천군에서 개발해 이전하는 기술은 총 2가지로, 첫 번째는 진천 대표 특산품인 ‘생거진천 쌀’을 활용한 ‘샌드과자’다. 농다리라는 관광상품을 소재로 활용해 농다리 방문 관광객에게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상품으로 개발됐다. 두 번째는 생과로만 먹던 블루베리와 멜론 등 과일을 먹기 좋게 가공해 제품화한 ‘음료 베이스’다. ‘샌드과자’는 본달, 미잠미과 2개소에 이전하며, ‘음료베이스’는 (주)올니더스, 젤라몽젤라팜, 더미르카페 3개소에 이전하게 됐다. 협약 이후 제조기술과 상품화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남기순 센터소장은 “관광을 명품화하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먹거리가 핵심 요소로, 이번 기술이전이 이를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농업 분야에서도 앞서가는 진천군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가공기술 개발과 상품화를 이뤄가겠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양파의 매운맛 성분인 이소알리신(isoallicin)의 생합성 연구를 진행해 이소알리신이 생물학적 스트레스에 맞서는 양파 고유의 방어시스템임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고 1월 17일 말했다. 양파 속 이소알리신은 특유의 매운맛과 향을 가지며,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다양한 약리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양파의 이소알리신은 양파 세포가 손상될 때 액포에 저장된 알리네이즈(alliinase) 효소가 방출돼 세포질에 있던 이소알린(isoalliin)을 분해하면서 생성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연구진은 이번 연구로 세포질에 존재하는 알리네이즈 효소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으며, 양파 세포의 손상 없이도 이소알리신이 생성될 수 있음을 밝혔다. 양파 구 발달에 따른 이소알리신 함량의 급격한 증가 알리네이즈 효소가 세포질에 있으면 이소알린과 바로 반응할 수 있어 양파 세포 손상이 없어도 이소알리신을 생성할 수 있다.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게 하는 물질인 엘에프(LF, lachrymatory factor)도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다. 이는 양파 세포가 손상되지 않아도 이소알리신과 엘에프가 만들어져 분비되고, 이들 물질이 양파가 자라는 동안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1월 16일 청주시 가덕면 스마트팜 농가인 베리원 농장서 수확한 딸기 151kg을 인도네시아로 시범 수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19년 이후 중단되었던 충북 딸기 수출이 재개됐다는 점과 충북의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가 처음으로 수출 길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충북 딸기는 국내에서 인기가 높고 판로확보도 수월하여 최근 해외 물류비 부담이 급상승하고, 일부 국가에서 검역 등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내수중심의 유통만 활발히 이루어져 왔다. 이번 딸기 수출 재개는 당도와 품질면에서 인정받는 충북산 딸기가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번 수출품종인 ‘설향’은 당도가 높고 향미가 좋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인기 품종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기대를 받고 있다. 수출분은 전량 스마트팜에서 생산된 딸기로 온도, 습도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했다. 최적 환경을 제공해 병충해 발생이 적고, 일정한 당도와 크기를 유지하여 해외에서 충북 딸기의 고급스러운 이미지 구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권재한)은 믿을 수 있는 원예작물 재배 정보를 농업인이 더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를 도입한 ‘맞춤형 디지털 재배력’ 보급에 나선다고 1월 20일 밝혔다. 재배력은 작물 재배 시기에 따른 농작업 정보를 담은 과정표를 말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검증되지 않은 영농정보가 확산함에 따라 이를 막기 위해 제작했다. 새 재배력은 딸기, 마늘, 포도, 사과, 복숭아 5개 품목을 대상으로 만들었다. 기존의 단편적이고 일회적인 정보가 아닌 1~12월까지 일 년 동안의 농작업 일정을 빠르게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재배력에 삽입된 정보무늬(QR코드)를 찍으면 ‘농사로 농업기술영상(www.nongsaro.go.kr)’이나 ‘농업기술 상담 예약(1544-8572)’, ‘핫! 원예특작이슈’ 등에 바로 접속할 수 있다. 농진청은 이번 재배력을 품목별 4,000부씩 인쇄해 도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에 배부하고,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nihhs.go.kr → 농업기술 간행물)에 게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