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유기질비료를 개발한 이래 1994년부터 유기질비료 국내 판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 효성오앤비㈜가 올해로 창사 40주년을 맞이하였다. 대표이사 박문현 사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제품 ‘효진 바이오차’ 출시 ▲스마트팜 사업에 박차 ▲수출시장 개척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신제품 ‘효진 바이오차’는 토양개량제임과 동시에 최근 세계적 관심사인 탄소 감축과 지구온난화 대응에 필수인 제품이 될 전망이다. 박 사장은 “‘효진 바이오차’ 같은 저탄소 특화 제품의 사용을 늘려서 지구온난화에 따른 자연재해를 줄이고,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차 제품에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농산업 부문에서 바이오차 필요성 인식과 시장 형성이 이루어져야 투자가 발생하고, 현재 상대적으로 비싼 바이오차 제품의 가격 부담이 줄어 농업인들의 구매 및 사용 활성화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효성오앤비㈜는 미래 성장동력확보와 가축분에 새로운 가치를 만들기 위해 연내 순수 가축분을 이용한 바이오차 생산설비를 갖춰 가축분 자원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효성오앤비㈜는 스마트팜 사업에도 박차를 가
더운 날씨에 당도와 수분율이 더욱 높아져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여름철 종합영양제로 손꼽히는 과일은? 정답은 무릉도원(武陵桃源, 이상향)에서 먹는 불로장생(不老長生, 늙지 않고 오래 삶)의 과일로 잘 알려진 ‘복숭아’다. 복숭아 원산지는 중국 황화와 양쯔강 유역으로 알려졌다. 우리 역사기록으로는 「삼국사기」 백제 온조왕 삼 년(기원전 16년)에 ‘복숭아꽃이 피었다.’라는 기록이 가장 오래되었다. 복숭아는 과거부터 귀신을 쫓는다는 속설이 있으며, 천도복숭아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전설도 있다. 복숭아는 국내에서 사과와 감귤 다음으로 재배면적이 넓다. 국내 최대 주산지는 경북으로 국내 유통량의 절반 이상, 특히 전국 천도 출하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다. 복숭아는 털이 없는 천도(nectarine)와 털이 있는 복숭아(peach)로 나뉜다. 속살 색상에 따라서는 백육계(하얀색)와 황육계(노란색)로 구분한다. 천도는 씻어서 바로 먹을 수 있어 편리하지만 신맛이 약점이고, 털복숭아는 달콤하지만 털이 있어 먹기 불편하다. 보통 과육이 부드럽고, 상대적으로 단 백도가 생과일로, 단단하고 담백한 황도가 통조림으로 소비되고 있다. 복숭아는 통조림, 잼 같은 저장식품이나
(사)한국과수협회는 1988년 국내 과수산업의 건강한 발전을 위하여 설립된 단체다. 과수농가의 재배관리와 기술 및 경영지도부터 시작해 생산 자재의 합리적 이용방안에 관한 조사 및 연구지도, 관련 산업의 정보수집과 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해오면서 각종 세미나와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2월에는 제14대 신건철 회장이 취임해 과수산업 종사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 향상과 복리 증진에 힘쓰고 있다. 신 회장은 앞으로 ‘과수산업진흥법’ 법률제정 등 국내 과수산업 권익 신장에 힘쓰면서 과수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소통의 교량 역할을 맡겠다고 밝혔다. 인터뷰는 곽영기 「월간 새농사」 발행인과 진행했다. Q. 한국과수협회장 취임 소감을 부탁드립니다. (사)한국과수협회 14대 회장으로 지난 2월 23일, ‘2024년도 정기총회’에서 소임을 받은 신건철입니다. 무한 경쟁으로 내몰린 FTA 확대로 인한 온대과실의 수입 검토, 급변하는 기후변화와 기상재해에 따른 생산량 감소는 물론, 초고령 농업 경영주와 농자재‧고용노동 임금의 폭등, 소비량 감소 등은 우리나라 과수산업에 짙은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서 회장 취임으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충남 금산군 추부면 ‘조은농장’은 박상영(57), 이필순(54) 부부와 아들인 박용성(28) 씨까지 한 가족이 시설하우스 총 1,700평에서 ‘추부깻잎’을 생산하는 곳이다. 특히 1,200평 시설하우스엔 스마트팜을 적용해 베드 위 상토에서 깻잎에 영양액을 공급해 수경재배하고 있다. 올 9월엔 1,000평 시설하우스 스마트팜 수경재배 시설도 증축할 예정이다. 가족은 작업 능률 향상, 생산량 증가 등이 뛰어난 스마트팜 수경재배로 ‘추부깻잎’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능률 높이고, 생산량도 늘어나는 스마트팜 수경재배 충남 금산군은 ‘금산추부깻잎특구’로 지정되었며, 전국 깻잎 생산량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일교차가 큰 내륙산간지에서 재배되어 특유의 맛과 향이 진한 고품질 깻잎으로 높은 인지도를 쌓고 있다. 금산군 추부면 ‘조은농장’은 박상영(57) 대표가 시설하우스 농장 3곳, 총 1,700평에서 ‘추부깻잎’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1,200평 시설하우스엔 스마트팜을 적용해 베드 위 상토에서 깻잎에 양액을 공급해 수경재배로 키우고 있다. “아내(이필순 대표, 54)가 20년 전부터 부업 삼아서 토양재배로 깻잎을 농사지었고, 9년 전부턴 저도 뛰어들면서
고향인 안성으로 귀농해 시설오이 농사를 짓는 ‘바른농원’ 김구환(45) 대표는 안성오이시설연구회장이기도 하다. 농장엔 1세대 스마트팜 시설을 적용해 백다가기 오이를 연간 2번의 작기로 수확하고 있다. 그는 최근에 연구회원들과 함께 시설하우스 수경재배에도 관심이 많다. 최근엔 안성시농업기술센터 역시 이런 요구에 발맞춰 자체 포장에서 오이 수경재배를 시험하고 있다. 갈수록 커지는 기후변화에 맞서 ‘안성오이’ 안정 생산과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함이다. 안성오이시설연구회장 맡아 고품질 ‘안성오이’ 안정생산에 박차 경기 안성시 ‘바른농원’ 김구환 대표는 고향인 안성으로 귀농해 11년째 오이를 농사짓고 있다. 원래 정보통신 계열에서 일하다 직업 특성상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었고, 안면 마비까지 오면서 일을 접었다. 부모님께선 안성에서 쌀농사를 지었는데, 당시에도 쌀농사는 경쟁력이 없어 보여 주변 농가에서 많이 하는 오이에 도전하게 됐다. “오이 농사를 아예 몰라서 주변에 물어보면서 농사지었는데 물하고 비료만 잘 주면 된다는 식으로 조언해주셔서 한계가 있더라고요. 직접 도감을 찾아보고,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관련 교육도 들으면서 발전했죠. 물론 초창기 4년 동안엔 실패도 많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은 딸기 수출 공백기를 깨고 6월부터 10월까지 국산 딸기 ‘고슬’을 주 1~2회 홍콩에 첫 해외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6월 6일 첫 번째로 전북특별자치도 무주 고랭지 여름딸기 재배단지에서 생산한 무게 20g, 당도 11브릭스 이상인 국산 딸기 ‘고슬’ 364kg을 엄선해 항공편으로 홍콩에 수출했다.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와 국립식량과학원 고령지농업연구소는 한국산 딸기가 수출되지 않는 여름철에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 해외 소비자들이 대과형 딸기를 선호한다는 점에 착안해 해외 수입상(바이어)을 상대로 수출 여부를 타진해 왔다. ‘고슬’ 품종은 고지대에서 재배가 가능한 여름 작형이다. 여름철 생산딸기 크기(20g 미만)가 작아 생식용보다는 주로 제과용으로 쓰이는 데 반해 대과형(무게 20g 이상) ‘고슬’은 딸기가 공급되지 않는 시기에 먹을 수 있고, 향도 좋아 홍콩 현지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고슬’ 딸기는 2019년 고령지농업연구소에서 개발해 현재 전북 무주지역 16개 농가(8ha)에서 재배하고 있다. 표고가 높아 더운 여름철에도 착색이 뛰어나면서 쉽게 물러지지 않는다. 농진청은 올해 무주 고랭지 여름딸기 재배단지를 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6월 11일, 기상청의 올해 첫 폭염 특보 발효와 더불어 고온에 따른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켜야 할 사항을 안내했다. 야외 논밭에서 농작업을 많이 하는 농업인 특성상 폭염에 따른 안전사고에 취약하다. 지난해 농촌 논밭과 비닐하우스에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443명, 사망자가 16명 발생하였다.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폭염 시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요령과 농작물·가축 등 관리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폭염 시엔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농작업 중 규칙적인 물 섭취가 중요하며,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12시~17시까지는 농작업을 최대한 자제하고 충분하게 휴식해야 한다.
㈜풍농(대표이사 이동렬)은 하절기 ‘엔케이(NK)비료’ 사용 시 겪는 가루 발생 등 시비 불편사항 해결을 위해 흡습과 고결을 줄여주는 기능성이 개선된 벼 이삭거름 및 원예웃거름용 고농도, 중농도, 저농도 ‘엔케이(NK)비료’ 4종을 출시하였다. ‘명품규산NK(18-1-13)’은 생육 중, 후기에 필요한 필수양분과 고토, 붕소 및 수용성·지효성 규산, 유황, 칼슘, 황산칼륨 함유로 도복을 줄이고, 미질 향상과 수량 증수에 효과가 있으며, 원예·과수류 웃거름 사용 시 맛, 당도, 때깔 및 저장성 향상 등으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 기계살포가 편리하며, 농가 요구에 적합한 이삭거름 및 원예웃거름용 제품이다. ‘한포로NK(30-0-12)’, ‘한포로NK플러스드론(30-0-16)’은 시비 효율 향상을 위한 기능성 요소를 함유한 고농도 엔케이(NK)로 비료사용량을 줄여 시비 노동력을 절감하며, 속효성 양분의 빠른 흡수로 양분 이용률이 뛰어나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효과가 있다. 입자가 균일하고 단단하여 기계시비 및 드론시비가 가능한 형태로 경제적이다. ‘하이롱NK(12-0-30)’는 고농도 수용성칼리 함유의 기능성 비료로 염화가리 대체 사용이 가능한 엔케이(N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무더위로 잃은 입맛을 잡는 국민 간식 ‘옥수수’의 계절이 왔다. 주로 쪄먹는데, 입안에서 톡 터지면서 쫀득쫀득하고 달짝지근한 맛이 특징이다. 옥수수는 라틴 아메리카가 고향으로 알려졌는데, 안데스산맥 혹은 멕시코를 원산지로 추정하고 있다. 과거엔 적은 일손으로 많은 양의 수확이 가능해 ‘순금의 열매’라고 불렸다. 옥수수는 밀, 벼와 함께 세계 3대 식량 작물 중 하나다. 미국과 중국이 세계 전체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데, 특히 미국 아이오와주는 ‘옥수수 주(Corn State)’라는 별명이 불을 정도로 대평원을 따라 끝없이 이어지는 옥수수밭으로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찰옥수수, 단옥수수, 초당옥수수 등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먹는 옥수수 대부분이 바로 찰옥수수로 탄수화물,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등 영양성분이 풍부하다. 특히 노랑찰옥수수 ‘황금맛찰’에는 일반 찰옥수수보다 비타민A와 눈 건강에 좋은 베타카로틴이 8배(16.4㎍/100g) 많이 들어 있다. 단옥수수는 찰옥수수보다 당도가 2~3배 높다. 특히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달콤한 단옥수수 품종인 ‘고당옥1호’(21브릭스)는 멜론이나 수박(12~14브릭스)보다 당도가
집밥 문화 확산과 여행 인구 증가로 간편식 수요가 늘어나면서 따뜻한 국물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이런 소비자 요구를 반영해 전남에서 생산되는 나물을 이용해 건강과 편의성을 갖춘 ‘즉석 된장국’ 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5월 9일 밝혔다. 제품은 취나물을 이용했으며, 멸치·새우·소고기 등 동물성 원료를 첨가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의 감칠맛을 살려 동결건조한 제품으로 뜨거운 물만 있으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기술원은 제품 사업화를 위해 고흥군 소재 나물 가공업체인 농업회사법인 ㈜담우(대표 모윤숙)에 기술을 이전하고 ‘취나물 즉석된장국’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취나물 즉석된장국’은 지난해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Summer Fancy Food Show’와 10월 ‘제50회 LA 한인축제’에 출품해 해외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으면서 미국에 시범 수출한 바 있다. 박홍재 기술원장은 “도내 농산물을 활용한 로코노미(Local Economy) 제품을 지속해서 개발해 농업인 소득증가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