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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4. 하루 1개 섭취로 건강 지키는 슈퍼푸드 ‘토마토’!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건강에 좋은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토마토는 신진대사, 항산화에 관여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B, 엽산, 니아신 등 미네랄이 풍부하다. 미국심장협회(AHA)에서도 고혈압 환자들에게 토마토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매일 토마토 1개를 먹으면 토마토에 풍부한 칼륨이 나트륨 배출 작용을 도와 고혈압 위험이 36%나 줄었다는 연구도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들 얼굴은 파랗게 질려간다.’라는 속담도 있을 정도다.

  토마토엔 특히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데, 리코펜 성분은 암 예방, 노화 방지, 혈압 조절 등의 효능이 있다. 붉은빛을 내는 리코펜은 나쁜 콜레스테롤이 체내에서 산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시에 활성산소를 배출시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며, 동맥경화도 예방할 수 있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효과도 뛰어나다.

  열량이 낮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토마토는 체중 감량에도 탁월하다. 토마토 열량은 100g에 14~17kcal로 보통 크기의 토마토 1개가 200g 내외이므로 마음껏 먹어도 살찔 걱정이 적다. 식사 전 미리 토마토를 먹어두면 포만감이 커져 식사량을 줄일 수 있다.

  토마토는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도 좋다. 2014년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연구에선 토마토를 매주 10회 이상 먹으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약 18%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토마토는 크든 작든 껍질에 상처가 없고, 색이 붉고 짙으면서 열매가 단단해야 영양가가 높고 맛있다. 꼭지는 시들지 않고 선명한 초록색이 좋다. 상온보다는 저온 보관이 유리하며, 저온에서 생기는 피해를 막으려면 투명 비닐 팩이나 비닐 랩으로 싼 뒤 냉장고 채소 칸에 보관하면 2주 이상은 저온 장해 없이 신선함이 유지된다. 먹기 전엔 토마토를 물에 5분 이상 담가둬 껍질에 묻은 농약과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해야 안전하다.

  토마토의 비타민과 미네랄 등 수용성 영양소를 섭취하고 싶다면 가열하지 않고 생으로 먹는 게 좋다. 다만 설탕을 뿌리면 영양소가 파괴되므로 설탕 대신 약간의 소금을 뿌리는 게 좋다. 생으로 먹지 않고 올리브 오일과 함께 익혀서 먹으면 카로티노이드와 리코펜을 포함한 항산화 물질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진다.

  떡볶이와 김치찌개에 토마토를 넣으면 풍미도 깊어지고 염도도 낮출 수 있다. 또한, 쌈장이나 양념장에도 다져 넣고 육수와 채수를 만들 때도 토마토를 넣으면 소금을 적게 넣어도 맛을 낼 수 있으며, 영양은 더욱 풍부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