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병은 벼의 키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라다가 결국 말라 죽는 병으로, 우리나라 벼 품종 대부분이 키다리병에 취약하다. 종자전염성 병해로, 최근 모판에서 병 발생률이 늘고 본답에서도 꾸준히 발병하며 문제가 계속되고 있다. 효과적으로 방지하려면 종자 소독이 필수지만, 갈수록 저항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키다리병은 마름 증상 병원형까지 보유하고 있는데, 도장(웃자람), 분얼 감소, 줄기 마름과 고사 등을 유발한다. 비율 역시 키다리 증상은 35%, 마름 증상은 65%로 나타나 두 증상을 함께 잡아야만 한다. ㈜경농(대표이사 이용진)의 2024년 신제품 ‘경농팜닥터’는 키다리병의 키다리 증상과 마름 증상을 모두 잡아주는 볍씨 소독제다. 또한, 모판에서 확실하게 병원균 확산을 막아 효과가 이앙 후 출수기까지 길게 이어진다. 시험 결과, 모판부터 본포, 출수기까지 추가적인 키다리병 병원균 감염이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대조군인 일반 관행 처리구에서는 종자 내외부의 병원균 사멸 효과가 높지 않았다. 모판에서의 키다리병 증상은 어느 정도 억제했지만, 본답 이앙 후의 마름 증상이 지속 발생했다. ‘경농팜닥터’는 육묘장, 찬물육묘, 못자리육묘 등 다양한 처리 조건
잿빛곰팡이병은 과습한 재배환경에서 피해가 크다. 시설재배 시 기온이 20℃ 내외이고 습도가 높을 때 많이 발생한다. 과실에는 배꼽 부분에서부터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수침상의 병반으로 나타나고 황갈색으로 변해 썩는다. 진전되면 병반상에 회갈색의 분생포자가 무수히 많이 형성된다. 잎과 잎자루에는 꽃잎이 떨어져 붙어있는 부분에서 감염이 시작되며, 처음에는 갈색 소형 병반이 형성되고 진전되면 대형의 회색 병반으로 확대된다. 병든 식물체는 발견 즉시 제거해 불에 태우거나 땅속에 묻는다. 꽃잎이 떨어져 잎이나 과일에 붙어있지 않도록 한다. 식물체가 너무 웃자라지 않도록 투광량을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적절한 약제를 살포해 방제해야 하는데, 시설하우스 내 습도관리도 중요하다. 하우스의 습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병 감염이 빠르고, 약제의 방제효과도 줄어든다. 잿빛곰팡이병 병원균은 약제내성이 매우 잘 생겨 계통이 다른 등록 약제를 교호로 살포해야 한다. ‘미기와’는 신규 기작인 만큼 기존 제품들과의 교차저항성이 없어 약효가 안정적이고, 내우성이 강해 시설은 물론 노지에도 효과가 있다. 잿빛곰팡이병을 포함해 검은별무늬병(흑성병), 갈색무늬병 등 곰팡이병에 탁월하다. 병원균의 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