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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기술원, 양파 이용 세대별 맞춤형 가공제품 개발

‘구미젤리’와 ‘양파 캐러멜소스’ 등 출시로 양파 부각가치 향상 기대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은 대표 지역특화작목인 양파를 이용해 어린이도 먹을 수 있는 세대별 맞춤형 가공제품 ‘구미젤리’, ‘양파 캐러멜소스’를 개발했다고 1월 17일 밝혔다.

  양파는 쿼세틴, 캠페롤 등 플라보노이드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항산화 활성, 혈관 확장, 항염, 항균 등 다양한 생리활성 기능 덕분에 식품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작황에 따라 가격 등락 폭이 커 과잉생산 시 산지에서 갈아엎는 등 문제가 있다. 또 수확 직후 대부분 원물로 유통·소비되어 부가가치가 매우 낮다. 기술원은 양파의 부가가치를 높이려 폐기하는 양파까지 활용해 반가공 소재와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구미젤리’는 5월 하순의 양파 전초(잎을 포함한 전체 양파 식물체)를 이용한 추출농축액을 활용했다. 한 봉에 쿼세틴을 약 318㎍ 정도 함유했고, 어린이도 맛있게 먹도록 고안했다.

  소비자 패널을 대상으로 한 최신 가공제품 소비추세 조사를 통해 20~40대가 선호하는 양파가루와 소스류, 50~60대가 선호하는 샐러드드레싱도 개발해 선보였다.

  ‘양파 캐러멜소스’는 해바라기유와 양배추를 첨가해 불쾌한 냄새를 줄이고, 천연 당으로 풍미는 높였다. 소비자 테스트에서도 육류나 생선 요리의 잡내를 없애주고 볶음이나 면 요리의 맛과 향을 살려준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