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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9. 피부에 좋은 옥수수, 기장, 감자

작물로 본 신체 부위별 건강과 효능

  요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피부 건강에 신경 쓰는 사람이 많다. 피부는 체내의 근육들과 기관을 보호하며, 외부 환경에 대해 병원균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감각을 느끼는 등의 역할을 한다. 건강한 피부는 여러 외부적 요인에 노출되면서 약해진다. 최근엔 자외선, 미세먼지, 황사, 마스크 등 피부를 자극하는 외부 요인들이 많다. 피부가 노화되면 정상적인 기능이 점차 떨어지고, 세포의 회복능력이 저하되어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탄력도 안 좋아진다. 햇빛이나 자외선에 피부가 장시간 노출 시 피부재생능력도 줄어든다.

 

  급속한 환경오염 속에서 오늘날 사람들은 피부 노화에 대응할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그 중엔 화장품과 미용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도 꽤 있다. 여기에 더해 피부 개선 효과가 좋은 음식까지 챙겨 먹는다면 확실하게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국민 간식인 옥수수엔 토코페롤 성분이 있어서 피부를 촉촉하게 한다.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도 풍부한데, 항산화와 중금속 제거 효과가 있다. 특히 얼룩찰옥수수와 검정찰옥수수에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 옥수수수염에서 추출한 ‘메이신’은 피부 보습에 좋다. 우리 육성품종으로는 ‘구슬옥’, ‘고당옥’, ‘허니골드1호’, ‘황미찰’ 등이 있다.

 

 

 

 

  기장엔 미네랄, 폴리페놀이 풍부해서 피부 건강에 좋다. 특히 폴리페놀 성분은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통해 노화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세포 재생을 촉진한다. 비타민B를 다량 함유돼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만들어 피부 보호에도 좋고,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우리 육성품종 기장으로는 ‘금실찰’, ‘황실찰’, ‘이백찰’, ‘만홍찰’ 등이 있다.

 

 

  감자엔 비타민C가 풍부해 항산화,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감자의 비타민C는 100g당 23mg이나 들어있어 하루에 감자 2개를 먹으면 성인 1일 권장량인 50mg을 충족시킬 수 있다. 특히 6월에 수확한 햇감자는 사과보다 3배 많은 비타민C를 함유하고 있다. 비타민C를 섭취하면 콜라겐 조직을 강화해 피부 노화를 방지하며, 멜라닌 색소의 형성과 침적을 막아 주근깨·검버섯 등이 생기는 것도 막는다. 우리 육성품종 감자로는 ‘하령’, ‘고운’, ‘자영’, ‘홍영’, ‘진선’, ‘홍선’ 등이 있다.

  이외에도 피부 건강에 좋은 음식들로는 ▲피부 재생과 살균 및 항염 성분이 있는 석류 ▲피부 보습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녹차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하는 리코펜이 풍부한 토마토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아이소플라보노이드 함량이 높은 콩 등이 있다.